[경제로 보는 오늘] 2000년 줄리언 로버트슨 회장 "세계 2위 타이거펀드 파산"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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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로 보는 오늘] 2000년 줄리언 로버트슨 회장 "세계 2위 타이거펀드 파산" 발표
  • 김지수 기자
  • 승인 2021.03.31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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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김수정 기자
그래픽/김수정 기자

'경제로 보는 오늘'은 과거 오늘 일어난 경제 사건을 경제 용어 중심으로 풀어 드리는 뉴스입니다.


2000년 오늘(3월31일). 줄리언 로버트슨 타이거펀드 회장은 이날 펀드 파산을 공식 발표했다. 1980년도에 설립된 타이거 펀드는 당시 세계 2번째로 큰 헤지펀드였다.

헤지펀드란 주식, 채권, 파생상품, 실물자산 등 다양한 상품에 투자해 목표 수익을 달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펀드다. 투자지역이나 투자대상 등 당국의 규제를 받지 않고 고수익을 노리지만 투자위험도 높은 투기성자본이다.

대형 헤지펀드인 타이거펀드가 누적된 투자손실을 감당하지 못하고 파산에 이른 것은 글로벌 경제에 큰 충격이었다. 가장 우려되는 것은 국제금융시장의 신용경색 현상이었다.

신용경색은 금융기관에서 돈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는 현상이다. 신용경색 현상이 진행되면 기업들은 자금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게 돼 정상적인 경영이 어려워지고 무역업체들도 수출입 활동에 큰 제약을 받게 된다.

이미 지난 1998년 8월 롱텀캐피털 매니지먼트(LTCM)가 파산할 당시도 글로벌 경제는 충격을 받았다. 한 나라의 대외채무에 대한 결제능력인 국제유동성이 급격히 위축되면서 세계경제가 전반적으로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현상인 디플레를 우려할 만큼 상황이 악화된 것이다. 타이거 펀드 파산으로 이같은 디플레를 경계해야 함을 경제 전문가들은 우려했다.

막강한 정보력과 전문 인력을 가진 대형 헤지펀드도 새 천년을 맞아 전 세계를 휩쓴 인터넷 및 벤처붐에 무너진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그 만큼 세계 경제의 변화를 예측하기는 매우 어렵다.

새천년을 맞은 지 21년이 지난 현재 세계에서 인터넷이 가장 빠른 나라가 대한민국이 될 줄 어느 누가 예상이나 할 수 있었을까.

현재 대한민국은 지금 주식 열풍이다. 투자를 할 때에도 깊은 정보의 파도 속에서 자신의 규모를 훨씬 뛰어넘는 무모한 투자를 단행하지는 말아야 할 것이다.

김지수 기자 jisukim@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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