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눈] 네이버 '실급검' 폐지, 어떤 영향 미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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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눈] 네이버 '실급검' 폐지, 어떤 영향 미칠까
  • 김지수 기자
  • 승인 2021.02.23 15: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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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포커스/김지수기자]
[이포커스/김지수기자]

 

네이버의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실급검)’가 이달 25일 부터 완전 폐지된다. 출시 16년 만이다.

실급검을 둘러싼 논란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뉴스 소비자들은 실급검을 통해 실시간 이슈를 가장 손 쉽게 접할 수 있다. 반면 불순한 의도의 검색어 띄우기에 악용되곤 한다.

네이버가 실급검을 폐지하는 것도 서비스의 집객 기능보다 정치적·상업적 논란 등 부작용이 더 크다는 판단에서라고 한다.

지난해 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속에서도 실시간 검색어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적이 있다. 그만큼 명과 암이 너무나도 명확해 검색어 폐지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는게 사실이다.

우선 부작용을 살펴보자. 특정 기업들은 실급검 순위에 오르기 위해 상업적 목적으로 인기 검색어를 띄운다. 또 정치적 목적을 가진 집단은 특정 검색어의 순위를 올리고 내리는 일도 허다하다. 지난 2019년 조국 당시 법무부 장관 임명 국면에서 ‘조국 힘내세요’ 등이 실급검 순위에 올랐다. 그러자 당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등은 한성숙 네이버 대표를 항의 방문한 일례는 잘 알려진 사례다.

반면 실시간 검색어를 통해 실종된 아이를 찾기도 하고, 그때 그때 시간의 주요 이슈 및 뉴스를 손쉽게 알 수 있다. 분명한 순기능이다.

쉽게 이슈를 알 수 있던 실급검이 사라진다는 소식에 아쉽다는 목소리도 적지않다. 이제 그 소식을 어디서 접해야 할지 벌써부터 막막하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실급검이 사라지면 SNS가 더욱 활개를 칠까? 

안 그래도 광고로 정보 홍수인 SNS가 더욱 활발해 질 것이란 예상도 결코 간과할 수 없다. SNS는 무분별한 정보를 너무나 쉽게 접할 수 있고 누구나 올릴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이 때문에 사실 확인 안 된 정보들이 넘쳐날 것으로 우려된다.

하지만 이런 정보들을 접하면서 스스로 자신만의 확고한 인지능력 형성과 능력향상이 기대되기도 하다. 자신의 기준이 무엇인지, 옳고 그름의 뜻이 어느 곳에 있는지 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도 같다.

김지수 기자 jisukim@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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