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이지!] 요즘 유행하는 장염, 어떻게 하면 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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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이지!] 요즘 유행하는 장염, 어떻게 하면 나을까?
  • 곽도훈 기자
  • 승인 2021.02.22 20: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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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합성/김수정 기자]
[사진합성/김수정 기자]

최근 장염에 걸려 병원을 찾는 연예인이 많아졌다. 지난 17일에는 트로트 가수 하유비가 급성 장염과 위염으로 링거를 맞기도 했고 배우 최윤영도 지난 13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급성위염과 장염에 걸린 사실을 전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가수 제시 등이 장염으로 입원하기도 했는데 연예인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장염에 걸리는 사람이 많다.

이처럼 장염 환자가 급증한 이유는 얼마 전 설 명절의 영향과 춥고 건조한 겨울 환경 속 오래 생존하는 바이러스 때문이다.

설 연휴에는 튀김, 고기 등 기름진 음식 섭취가 급격히 늘어나 소화가 어려워지고 염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또 음식을 한 번에 많이 만들어 놔 장기간 보관했다가 전자레인지 등에 재가열해 먹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되면 각종 바이러스나 세균이 번식해 위염과 장염을 일으킬 수 있다.

또 겨울철엔 바이러스가 생존하기 좋은 춥고 건조한 날씨로 인해 노로바이러스, 로타바이러스 등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노로바이러스 장염은 매우 전염력이 강해 적은 개체수로도 전염돼 주의가 필요하다. 감염 경로는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섭취하거나 바이러스를 접촉하면 감염될 수 있다. 감염자의 구토물, 침 등으로도 옮을 수 있다.


급성장염? 만성장염? 무슨 차이일까


장염은 장에 염증이 발생해 설사, 복통, 구토 등을 유발하는 병이다.

장염은 급성장염과 만성장염으로 구분되는데 급성장염은 폭음, 폭식, 복부 냉각, 오염된 음식, 대장균과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 등으로 걸리는 병이다. 만약 염증이 소장에 있는 경우 물설사, 심와부통, 방주위통, 구기, 구토를 호소하고 대장에 있을 때는 복부 불쾌감을 느끼게 되고 점액, 고름 또는 혈액이 발생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급성위염에 이어 발생한다.

만성장염은 급성에 비해 증세는 약하다. 다만 완치가 어려운데 원인으로는 급성장염이 자주 발생해 만성으로 옮아가는 경우, 위산 분비가 현저히 떨어지는 위무산증((胃無酸症), 오랜 기간에 걸친 알코올의 섭취 등이 있다. 증상은 설사에서부터 심한 경우 복부의 불쾌감, 복통, 발열 등이 있다. 특히 오랜 기간 앓을 경우 영양저하 등으로 빈혈이 오기도 한다.


장염에 걸리면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


가장 중요한 것은 수분 보충이다. 설사로 인해 발생한 체내 수분 손실과 전해질을 보급해야한다.주로 병원에서 수액주사(생리식염수 등)를 통해 수분을 보충하거나 심한 경우 항생제를 사용한다. 다만 수액을 맞기 어려운 경우에는 JW중외제약의 ‘페디라액’을 처방받아 복용하면 수분과 전해질을 보급할 수 있다. 처방마저 받기 힘들다면 보리차를 마시면 전해질 보충에 도움이 된다.

많이 알려진 포카리스웨트 같은 이온음료는 어떨까? 이온음료에는 전해질이 풍부해 잃은 전해질을 보충하는데 도움이 된다. 다만 나트륨은 낮고 당이 높아 과도하게 섭취하면 안된다. 일반 생수는 전해질이 없어 많이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식사요법도 중요하다.

장염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서는 소화·흡수가 잘 되거나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먹는게 좋다. 대표적으로 양배추, 바나나, 매실, 된장 등이 장염에 좋은 음식이다. 양배추는 비타민U와 위장 출혈을 막아주는 비타민K가 함유돼 있고 식이섬유도 풍부하다. 바나나는 섬유질 중 하나인 펙틴이 함유돼 있고 체내 독소 배출을 도와 장염에 좋다. 다만 설사가 심한 경우 악화될 수 있다. 매실은 천연소화제라고 불릴 정도로 장염 증상 완화에 효과적이다. 차로 마시거나 매실액을 물에 타서 먹으면 좋다. 된장은 수백종의 유산균과 필수 아미노산, 항균 물질 등이 포함돼 장 기능 회복에 도움을 준다.

피해야하는 음식으로는 기름진 음식, 맵거나 짠 자극적인 음식, 밀가루가 있다.

밥은 반드시 꼭꼭 씹어 먹어야 하고 손을 자주 씻어 세균을 씻어내는 것도 중요하다.

곽도훈 기자 kwakd@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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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입장에서, 어렵지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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