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이지!] 영업? R&D? 제약회사는 어떤 일들을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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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이지!] 영업? R&D? 제약회사는 어떤 일들을 할까
  • 곽도훈 기자
  • 승인 2021.02.16 17: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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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이지'는 독자들이 궁금해 할만한 제약 이야기를 알기 쉽게(easy) 알려드립니다


최근 주식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제약회사들이 주목받고 있다. 백신·치료제 개발 등의 이슈로 코로나19와 밀접한 연관이 있어서다.

제약회사들은 기대에 부응하듯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 시작되던 지난해 1분기에 비해 주가가 급증했다.

녹십자는 10만8000원(2020년 3월 13일)에서 50만5000원(2021년 1월 26일)까지 치솟았고 셀트리온도 14만원(2020년 3월 19일)이던 주가가 40만3500원(2020년 12월 7일)까지 급증했다. 이외에도 종근당이 6만1300원(2020년 3월 23일)에서 26만1000원(2020년 12월 21일)까지, 한미약품이 21만5500원(2020년 3월 23일)에서 41만8500원(2021년 1월 27일)까지 올랐다.

이러한 경향 때문에 주식시장에 뛰어들지만 대부분이 제약회사에 대해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해당 회사의 주식을 매수하는 등 투자를 하려면 기업에 대한 정보를 잘 아는 것이 중요하다.


R&D? 영업? 제약회사는 어떻게 구성돼 있을까


[그래픽/김수정 기자]
[그래픽/김수정 기자]

제약회사 조직은 관리, R&D, 생산, 품질, 영업, 마케팅, 학술 등으로 구성돼 있다.

관리는 말 그대로 조직이 잘 돌아가게끔 지원하는 역할인데 우리가 잘 아는 ‘경영지원부서’가 대표적이다. 관련부서는 인사, 기획, 재무, 감사, 구매 등이 있다.

R&D는 Research(연구)와 Developmnet(개발)를 뜻한다. 연구는 유효물질을 발굴하고 그 효능과 독성, 안정성 등을 동물실험과 세포모델실험 등을 통해 판단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연구가 끝나면 해외 제약사와 라이선스 계약을 하거나 해당 회사 제품의 판권을 사오는 등 상업화를 하게 되는 개발 과정을 거친다. 이후 신제품 약가를 취득하고 시판을 허가 받는 절차를 거치면 시중에 나오게 된다.

생산은 개발된 의약품이 잘 생산되도록 관리하는 직군이다. 제약 업종은 국민 건강과 직결된 의약품을 생산하는 곳이라 매우 엄격한 기준에 의거해 생산된다. 생산 외에도 재고관리, 원가절감 등을 진행하기도 한다.

품질 부서는 QA와 QC로 나눌 수 있다. QA는 Quality Assurance, 품질보증을 뜻하는데 제품 연구개발 단계에서 좋은 품질의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작업을 한다. QC는 Quality Control, 품질관리를 뜻하고 생산 중인 제품의 품질을 관리하는 업무를 한다.

영업은 제약회사가 개발한 제품을 판매하는 직군이다. 돈을 직접적으로 벌어오는 직군이라 가장 유명한 부서이기도 하다. 제약 영업은 일반 기업의 제품 영업과는 약간 다른데 환자들을 대상으로 판매하지 않기 때문이다. 환자에게는 선택권이 없어 의사같은 전문 의료인들을 대상으로 영업을 하게 된다는 의미다. 예를 들어 마트를 가서 라면을 사려고 할 때 많은 종류의 라면 중에서 한 가지를 고르면 나는 그 라면의 최종 소비자이자 고객이 된다. 그러나 병원을 방문했을 때 나는 의사가 처방해주는 약을 선택할 권한이 없다. 결국 고객이 처방권을 가진 의사 또는 약을 내주는 약사인 셈이다.

결국 제약 영업은 의학 전문가인 의사, 약사를 대상으로 해 엄청난 공부와 준비가 필요하기에 더욱 어렵다는 평가를 받는다.

마케팅은 시장을 조사하고 제품의 장점을 대외에 홍보하는 역할을 진행한다. 제품들이 잘 팔릴 수 있게 고민하고 계획을 세우는 일을 하는 것이다.

학술 부서는 대한간암학회, 대한감염학회, 대한고혈압학회 등 각종 학회에 참석해 논문 등을 공부하기도 하고 자사 제품을 경쟁사 제품과 비교하면서 장점을 찾는 등의 업무를 한다. 공부만 하는 건 아니고 학습한 내용들을 바탕으로 홍보 브로셔 리플렛도 만들고 교육자료도 만드는 등 영업과 마케팅을 돕는 역할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내용들을 숙지한 뒤 제약 관련 뉴스와 정보를 접한다면 조금 더 객관적인 판단으로 투자를 진행할 수 있다.

곽도훈 기자 kwakd@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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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입장에서, 어렵지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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