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또 결함···모델 Y 판매 '적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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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또 결함···모델 Y 판매 '적신호?'
  • 이길재 기자
  • 승인 2021.02.03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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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S와 모델X 차량 13만5000대 '리콜'
미디어 컨트롤 유닛(MCU) 결함 원인
[그래픽/이포커스 김수정기자]
[그래픽/이포커스 김수정기자]

테슬라의 모델 Y 출시가 임박한 가운데 모델X와 모델S 대한 대규모 리콜이 진행되면서 테슬라에 대한 소비자 불안감이 깊어지고 있다.

3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모델S와 모델X 차량 13만5000대를 대상으로 리콜을 진행한다고 2일(현지시각) 밝혔다.

미국 교통안전국(NHTSA)은 테슬라 모델S와 모델X의 미디어 컨트롤 유닛(MCU) 결함이 터치스크린 오작동으로 이어져 자칫 사고 위험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리콜 내용을 전했다. MCU의 메모리칩 용량이 부족하면 지시등 및 운전자 보조 기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테슬라는 NHTSA의 리콜 요구에 응했지만 기능 결함부분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는다는 뜻을 밝혔다.

테슬라는 “일부 부품의 수명이 자동차 전체 수명만큼 길어야 한다는 것은 경제적으로나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리콜에 응한 이유는 NHTSA 지적사항에 대한 조사와 고객 서비스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테슬라는 문제가 제기된 모델에 대해 무상으로 문제 부품을 교체해줄 방침이다. 하지만 최근 세계 자동차 업체의 반도체 부족 사태로 리콜은 단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WSJ은 리콜 대상이 수백만대에 달하는 메이저 자동차 업체와 비교하면 테슬라의 리콜 규모는 크지 않은 편이라고 전했다. 다만 테슬라의 지난해 자동차 판매대수가 50만대 안팎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13만5000대는 적지 않은 규모라고 분석했다.


모델 Y도 불안하다?


테슬라 차량들의 리콜이 국내외로 꾸준히 진행되면서 테슬라를 구매하려는 소비자의 불안감이 더욱 깊어지고 있는 추세다.

이번 리콜 이외에도 지난해 10월 중국 국가시장규제관리국에서 모델S와 모델X 차량 약 3만대를 리콜했다. 이어 11월에도 모델 Y와 모델 X에 대한 지붕 부품과 볼트 조임 결함으로 9500여대 리콜을 진행했다. 또한 지난해 12월에는 국내서 테슬라 모델 X의 차량 화재로 운전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처럼 잦은 리콜과 화재사고로 국내서 첫 출시되는 모델 Y에 대해 소비자들은 우려의 목소리가 많다.

한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에 따르면 “세계 최대 전기차 기업이라 그나마 믿었는데 이젠 믿을 만한 전기차 기업이 없다” “도대체 어떤 전기차를 사야 안심하고 탈수 있을까” “차는 사야되는데 결함, 사고 소식만 들리니 너무 불안하다” 등의 반응들이 눈에 띄고 있다.

이길재 기자 big@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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