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진 신경 안써"···직장인 절반, 승진에 무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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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진 신경 안써"···직장인 절반, 승진에 무관심
  • 곽도훈 기자
  • 승인 2021.01.12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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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인, 직장인 1129명 조사...46.8% "승진 관심없어"
[이포커스 PG]
[이포커스 PG]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승진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악역이 자주 등장한다. 문서 조작은 물론 사람의 목숨까지 위협하기도 한다.

실제로는 승진을 위해 이같이 행동하는 이는 드물다.

단순히 승진을 위해 불법적인 행위를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관심조차 없는 사람이 절반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평가 시즌이 다가왔지만 누가 승진할지 관심을 가졌던 예전과 달리 무관심해진 사람이 많다는 평이다.

12일 사람인이 직장인 1129명을 대상으로 ‘인사평가와 승진에 대한 생각’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절반 가까이(46.8%)가 ‘승진에 관심 없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심이 없어진 이유로는 ‘평생직장 개념이 희미해서’(51.5%, 복수응답)가 1위에 꼽혔다. ‘승진이 회사 생활을 유지하는 매력 요소가 아니기 때문’이라는 답변도 46.2%였다. 이외에도 ‘인사평가를 딱히 믿지 않아서’(28.4%), ‘승진욕구보다 재테크, 자기계발이 더 중요해서’(26.7%), ‘회사원으로 평생 일할 게 아니라서’(18.9%), ‘월급 외에 재산을 증식하는 다양한 방법이 있어서’(7.8%) 등이 있었다.

승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인사평가에 대한 생각도 많이 바뀌었다.

응답자의 58.6%는 ‘인사제도에 불만이 있다’고 답했는데, 결정적인 이유로는 ‘평가기준이 명확하지 않음’(70.5%, 복수응답)이 가장 컸다. 이어 ‘상급자 임의대로 이뤄짐'(49.2%), ‘승진기회 적거나 늦다’(35%), ‘달라진 요즘 세대의 업무 성향이 전혀 반영 안됨’(31.9%), ‘상사와 충분한 의견 교환이 안됨’(27.5%) 등이 있었다.

개인주의가 강해지자 회사 동료와 관계 또한 달라졌다.

요즘 직장인들은 ‘회사 동료와는 공적인 관계만 유지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39.3%에 달했다. ‘회사에서만 친하고 밖에서는 굳이 연락할 필요 없음’(33.5%)이 적당한 동료 관계라고 정의한 것이다.

곽도훈 기자 kwakd@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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