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대규모 유상증자 본격 시동 ···아시아나항공 인수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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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대규모 유상증자 본격 시동 ···아시아나항공 인수 가속화
  • 이길재 기자
  • 승인 2021.01.06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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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임시 주총에서 발행주식수 7억주로 늘리는 정관 변경 의결
아시아나인수 자금 2조5000억원 마련 토대 갖춰
[이포커스 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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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아시아나 인수자금 마련을 위한 유상증자에 본격 돌입했다.

대한항공은 6일 오전 서울 강서구 공항동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발행주식 총수를 기존 2억5천만주에서 7억주로 늘리는 정관 일부개정 안건을 의결했다.

대한항공의 의결권이 있는 주식 총수 1억7532만466주 가운데 55.73%인 9772만2790주가 출석했다, 이 중 찬성률은 69.98%로 정관 일부개정 안건이 가결됐다. 대한항공 지분 8.11%를 보유한 국민연금은 이번 정관변경이 주주가치 훼손 우려가 있다는 점을 들어 반대를 했지만 원안대로 가결됐다.

대한항공이 아시아나 인수 자금 확보를 위한 유상증자를 하려면 발행주식총수가 확대돼야 된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 항공 인수를 위해 2조50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 주주배정 유상증자 진행을 위해선 발행 주식 총수를 늘리는 정관변경이 필요하다.

이날 정관이 개정됨에 따라 대한항공은 오는 3월 중순경 예정된 2.5조원 수준의 주주배정 유상증자가 가능하게 됐다. 또 기업결합신고 완료시점에 예정된 아시아나항공 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아시아나항공 지분의 60% 이상을 순조롭게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대한항공은 3월 중순까지 통합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PMI(Post Merger Integration) 수립을 차질없이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기획·재무·여객·화물 등 분야별 워킹그룹으로 이뤄진 인수위원회를 구성해 운영 중이다.

또한 1월 중순까지 국내·외 경쟁당국에 기업결합신고를 제출하는 등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절차를 차근차근 밟아 나간다는 계획이다.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은 “우리나라 항공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장기적인 성장기반을 확보하기위한 일념 하나로 큰 결정을 내렸다"며 "양사가 통합해 세계 10위권의 항공사로 도약할 수있고 규모의 경제를 통해 원가경쟁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포부를 비췄다.

이길재 기자 big@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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