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 올 세계성장률 3.8% 전망…백신공급 실패하면 1.6%로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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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 올 세계성장률 3.8% 전망…백신공급 실패하면 1.6%로 급락
  • 홍건희 기자
  • 승인 2021.01.06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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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4.0→2.8%) 유로존(4.5→3.6%) 유럽・중앙아시아(3.6→3.2%)...한국은 언급 안해
[이포커스 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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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WB)이 올해 세계 경제가 3.8%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작년 6월 발표한 성장률 전망치 4.2%에서 0.4%포인트(P) 낮춘 수치다. 코로나 재확산으로 인해 세계 경제가 혼란에 빠진 상황이라는 평가다.

WB는 6일(현지시각) 이같은 내용의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Prospects)’을 발표했다. 세계은행은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지난해 6월 4.2%보다 0.4%P 낮춘 3.8%(시장환율 기준)로 전망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재확산과 백신 공급이 성공하지 못 할 경우 성장률은 1.6%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하방 시나리오도 내보였다.

올해의 경우 국제통화기금(IMF) 전망치보다 낮다. IMF는 지난해 10월 올해 경제성장률을 5.2%로 전망한 바 있다.

WB가 이처럼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한 것은 코로나19의 재확산 및 변이 등으로 경기 침체와 수요 둔화가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신규확진이 증가해 대유행으로 번지거나 백신공급 실패 등의 하방 시나리오대로 흘러갈 경우 성장률은 1.6%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것이 WB의 분석이다.

다만 세계은행은 효과적인 팬데믹 대응을 펼친다는 조건 하에 이번 전망을 3.8%로 바라봤다.

WB는 “팬데믹 이전 성장률 추세선에 비해 2021년 세계 국내총생산(GDP)은 5.6%, 22년에는 4.6%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세계 경제가 영구적인 충격을 받은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표/이포커스 CG]
[표/이포커스 CG]

지역별로는 ▲미국(4.0→2.8%) ▲유로존(4.5→3.6%) ▲유럽・중앙아시아(3.6→3.2%) ▲중동・북아프리카 (2.3→2.1%) ▲사하라이남(3.1→2.9%) 등으로 줄줄이 하향 조정됐다.

반면 ▲동아태(6.6→7.4%) ▲중남미(2.8→3.7%) ▲남아시아(2.8→3.3%) 지역은 성장률을 상향 조정했다. 동아시아태평양(이하 동아태), 중남미, 남아시아를 제외한 모든 지역의 올해 성장률이 하향 조정된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선진국 중 세계경제를 이끄는 미국은 지난해 상반기, 2008년 금융위기 시절 대비 3배 이상의 불황을 겪었다. 이후 정부의 경기부양 정책 등으로 3분기에 회복세를 보였지만,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다시 경기가 위축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유로존은 서비스업 불황이 지속되면서 4.5%에서 3.6%로 전망치가 감소했고, EU의 대규모 재정투입과 해외수요 증가에 힘입어 제조업이 견조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동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지난해 중국 2%, 베트남 2.8%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국가가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 특히 관광업에 큰 비중을 두고 있는 피지와 태국이 각각 -19%, -6.5%를, 내전 중인 필리핀이 -8.1%로 충격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올해는 중국의 견인과 기저효과 등으로 성장세가 예상되고 있으며, WB는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을 7.9%로 내다봤다. 이는 미국, 유로존, 일본 등 선진국(2.9%)의 3배 가량 되는 수준이다.

WB는 구조개혁 대안으로 ▲재정건전화 ▲경쟁 제고(비효율 제거) ▲정부효율성 증대 ▲산업 다변화 ▲디지털 인프라 투자 ▲기후변화 투자 등을 제안했다.

홍건희 기자 hong@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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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회생(記事回生). 기사로 세상을 다시 살리겠습니다. 경제부 팀장 홍건희 기자입니다. 금융, 증권, 부동산을 취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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