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앙드레 칼란조풀로스 회장은 신임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은 지난 10일(스위스 현지 시간) 오랜 기간에 걸쳐 계획 및 확정된 새 리더십 조직을 발표했다.
PMI의 현 회장 앙드레 칼란조풀로스가 이사회 신임 의장으로 임명됐으며, 2021년 5월 회사 연례 주주총회 직전에 의장직을 역임하게 된다.
현 이사회 의장 루이스 카밀레리는 일신상의 이유로 본 발표 시점 기준으로 바로 의장직을 내려놓게 되며, 이에 따라 독립 사외이사 루시오 노토가 5월 앙드레 칼란조풀로스의 의장직 승계 전까지 임시 의장 역할을 할 예정이다.
신임 최고경영책임자(CEO)에는 2018년 1월부터 PMI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아온 야첵 올자크가 5월 주주총회 직후 오르게 된다.
이번 리더십 교체는 원활한 승계 과정을 통해 경영진의 굳건한 지속성을 약속한다는 것이 회사 설명이다. 루이스 카밀레리와 앙드레 칼란조풀로스 그리고 야첵 올자크는 모두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이 독립 기업으로 분사된 이래 서로 긴밀히 협력해왔다. 이들은 모두 하나의 전략적 기업 비전 하에 통합된 리더십으로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의 비즈니스 성공을 이끌어왔으며, 특히 비연소제품 분야에서 혁신과 부동의 리더십을 발휘한 바 있다.
야첵 올자크는 올해 55세로, 필립모리스에서 오랜 경력을 쌓아왔다. 1993년 필립모리스에 입사해 2012년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의 CFO로 임명되기 전까지 폴란드와 독일 시장에서 대표이사와 유럽 지역 사장(President of the European Union Region)직을 역임하는 등, 유럽 전역에서 재무 및 경영을 책임져왔다. 폴란드 우치(Lodz) 대학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바 있다.
곽도훈 기자 kwakd@e-foc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