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F초점] 코스피, 연일 사상 최고치...백신개발이 증시 판도 바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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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F초점] 코스피, 연일 사상 최고치...백신개발이 증시 판도 바꾸나
  • 홍건희 기자
  • 승인 2020.11.24 17: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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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개발 '막바지'...위축됐던 투자 심리 회복
[이포커스 제작CG]
[이포커스 제작CG]

코스피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연말 랠리'로 보기에는 이른 시기다. 더 나아가 내년 코스피는 역대 최고치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최근 코스피 상승을 이끈 주역은 ‘서학 개미’의 사자 행진이다. 지난 23일 하루에만 1조원 가까이 사들이며 이달 5일 이후 13거래일 연속 순매수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대형 가치주를 중심축으로 삼아 코스피를 견인 하는 것 또한 강세를 이어갈 수 있는 큰 요인이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021년 코스피 목표 지수’, ‘예상 범위 상단’이 증권사 13곳의 연간 전망 보고서를 통해 제시됐다.

증권사에서 제시한 예상범위 상단, 목표지수를 기준으로 2021년 코스피 지수는 최저 2630~3000선을 예상했다.

증권사들은 21년 코스피 목표치를 2700~2900선으로 바라봤다. NH투자증권, 메리츠증권, BNK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다수의 증권사가 코스피 지수 목표치를 2800대로 입을 모았다.

특히 흥국증권은 가장 높은 목표치(코스피 3000)를 점졌다. 흥국증권은 "세계 성장률 상향과 더불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효과까지 내년 우리나라 성장률은 3% 중후반대, 코스피 기업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38% 급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증권업계는 주요 종목으로 반도체, 인터넷 플랫폼, 화학, 운송, 의류, 면세점 업종 등을 꼽았다. 2021년 글로벌 경기회복을 전제로 제조업 가동률 정상화와 컨택트 소비 회복주를 선취매하는 것을 추천하기도 했다.

반도체 관련주는 외국인의 매수세가 강할 뿐 아니라 자체적인 호조세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 SK하이닉스, 2차 전지 관련주인 LG화학과 삼성SDI 등의 종목들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차 전지 부문 역시 수주 호재와 동시에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의 점유율도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


백신 개발 '막바지'...위축됐던 투자 심리 회복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됐던 증권 시장에 백신 개발 연구가 막바지에 도달하고 있다는 것이 투자 심리를 회복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모더나·화이자·아스트라제네카 등의 제약사들이 백신 임상3상에 대해 하나같이 “효과가 90% 이상으로 높이 나타났다”고 밝히고 있다.

지난 20일 화이자는 미국에서 긴급 사용 허가를 신청했다. 허가가 떨어질 경우 12월 중순부터 출시가 가능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투약 받아 조명 받은 ‘리제네론’ 역시 긴급사용이 승인돼 코로나 백신 개발이 완성 단계에 이르렀다는 점 또한 투자 심리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점쳐진다.

실제로 올해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최대 수혜주였던 비대면 관련주는 최근 하락세다. 지난 9일 코로나19 백신이 90% 이상의 예방률을 보였다는 발표와 함께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1.53% 하락한 바 있다. 같은 날 넷플릭스가 8.5%, 아마존 5%, 애플 2% 가까이 하락했다.

박정엽 미래에셋대우 미디어플랫폼·컨텐츠 연구원은 “미디어플랫폼·컨텐츠 같은 경우는 언택트라고 보기도 힘들고 콘택트라고 보기도 힘들다”라며 “언택트 비즈니스들의 주가가 좋을때 같이 올라가지도 못했지만 그 중에서 대면활동으로 많은 비즈니스를 하는 엔터테인먼트 공연 회사들이나 소비가 점차 회복됨으로 인해 기업들의 광고가 활발해지면서 관련 플랫폼이 살아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홍건희 기자 hong@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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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회생(記事回生). 기사로 세상을 다시 살리겠습니다. 경제부 팀장 홍건희 기자입니다. 금융, 증권, 부동산을 취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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