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그것] '어도비 플래시' 서비스 종료 선언 D-37...무엇이 발목을 잡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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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그것] '어도비 플래시' 서비스 종료 선언 D-37...무엇이 발목을 잡았나
  • 안성찬 기자
  • 승인 2020.11.24 13: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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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초반 최고의 황금기 구가...2020년에는 지는별

 

'어도비 플래시'는 어도비의 애플리케이션으로 2000년대 초반 웹 애니메이션 제작 도구로 지금까지 활발하게 사용됐습니다.

하지만 어도비가 2020년 12월 31일 '어도비 플래시' 서비스 종료를 선언하면서 이제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는데요.

서비스 종요 시점을 한달여 앞두고 그 동안 '어도비 플래시'가 어떻게 사용됐는지, 또 가장 큰 아킬레스건은 어떤 부분이었는지 간략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어도비 플래시'의 찬란했던 황금기

['뿌까', '마시마로', '우비소년']
['뿌까', '마시마로', '우비소년']

 

'어도비 플래시'는 애니메이션 제작 도구로 개발됐습니다. 한국에서는 '어도비 플래시'를 기반으로 다양한 애니메이션이 제작이 이루어졌습니다.

'마시마로', '뿌까', '우비소년'과 같은 애니메이션이 이 시점에 등장,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당시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현재와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느린 인터넷 속도에 맞춰 적은 용량으로 높은 효율을 낼 수 있는 '어도비 플래시'는 최고의 툴이었죠.

하지만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지금 현재는 프로그램의 용량 보다 CPU의 점유율을 신경 쓰게 됐고, 점유율을 많이 차지하는 '어도비 플래시'는 현재의 기조와는 좀 맞지 않는 방향으로 흘러가게 됐습니다.


'어도비 플래시'의 아킬레스건 "보안 취약"


'어도비 플래시'는 보안에 상당히 취약합니다.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다양한 기능을 제공했고, 기능성 좋은 툴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하지만 출시될 때부터 꾸준하게 보안 문제가 제기돼 왔고, 2000년대 이후 대부분의 감염 경로가 플래시를 통해 이루어진 점을 미루어 보면, 보안에 상당히 취약한 걸 알 수 있습니다.

'어도비 플래시'는 랜섬 웨어의 주 감염 경로로 이용됐고, 어도비에서 먼저 보안 문제로 사용 자제를 권고했습니다.


'스마트폰'과 '어도비 플래시'의 맞지 않는 궁합


2010년 이후로 수많은 스마트폰의 러시가 이어졌습니다.

우리가 스마트폰을 이용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배터리죠.

배터리의 사용을 길게 가져가려면 CPU의 점유율을 최대한 줄여야 합니다.

이런 부분에서도 지금 우리는 용량보다는 속도나 CPU의 점유율을 더 신경 쓰게 됐고 CPU의 점유율을 많이 차지하는 '어도비 플래시'는 지금 현재 추세와 맞지 않았습니다.

스마트폰의 효율적인 사용과 더불어 어도비 플래시의 치명적인 단점이었던 보안 문제가 겹치면서 서로 맞지 않는 궁합을 자랑했다고 봅니다.

이런 일련의 이유와 겹치게 되면서 '어도비 플래시'는 이제는 역사로 남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안성찬 기자 gameas@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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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안성찬 기자입니다. 게임, 전자 및 재계를 취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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