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착지 안내리고 돌아오는 '무착륙 국제관광비행'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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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지 안내리고 돌아오는 '무착륙 국제관광비행' 가능해진다
  • 곽도훈 기자
  • 승인 2020.11.19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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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포커스 제작CG]
[이포커스 제작CG]

정부가 ‘무착륙 국제관광비행’ 도입을 추진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멈췄던 해외 여행이 이제는 가능해질 전망이다.

19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0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 겸 제5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새로운 관광 형태인 '무착륙 국제관광비행'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또 "장기간 국제선 운항 중단으로 항공·관광·면세업계는 고용불안 및 기업 생존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타국 입·출국이 없는 국제선 운항을 1년간 한시적으로 허용하면서 탑승자에 대해 철저한 검역·방역 관리 하에 입국 후 격리조치·진단검사를 면제하고 일반 여행자와 동일한 면세 혜택을 부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무착륙 국제관광비행은 기존과 같은 방식으로 공항에서 입국 수속을 마치고 비행기를 타지만 도착지에 착륙하지 않고 상공을 돌고 귀환하는 여행이다. 현재 대한항공, 아시아나,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에어부산 등 6개사에서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무착륙 국제관광비행자에게는 면세혜택도 주어진다.

한 명당 기본 600달러에 술 1병(1ℓ·400달러 이내), 담배 200개비, 향수 60㎖의 면세가 가능하다.

무착륙 국제관광비행은 코로나19로 여파를 맞은 업종 중에서도 가장 피해가 막심한 항공업계를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아시아나항공의 지난 3분기 누적 매출액은 3조9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3.25% 감소했다. 영업손실도 46.74% 늘어 적자 폭이 증가했다.

대한항공이 그나마 화물 사업으로 흑자를 내며 선방했다지만 영업이익 76억원을 내는데 그쳤다. 전년 동기 대비 93.6% 감소한 수치다.

방역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방역 관리도 철저하게 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사전 온라인 발권, 단체 수속, 탑승·하기 게이트 거리두기 배치, 리무진 버스 이용 제한 등을 시행해 방역 관리를 실시한다.

홍 부총리는 "항공사별 무착륙 국제관광비행 상품이 조속히 출시되도록 관계부처-업계 간 긴밀한 협의를 거쳐 이번 달까지 준비절차를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곽도훈 기자 kwakd@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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