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기자의 겜성시대] 한국 나이 36살 공주 구출 전문가 '마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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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기자의 겜성시대] 한국 나이 36살 공주 구출 전문가 '마리오'
  • 안성찬 기자
  • 승인 2020.11.20 09: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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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겜성시대'의 겜성'은 게임(겜)과 감성의 합성어입니다.


[슈퍼마리오]
[슈퍼마리오]

"1985년생 한국 나이로 36살이 된 공주 구출 전문가 마리오."

닌텐도는 슈퍼마리오 브라더스를 1985년 9월 13일 세상에 공개했습니다.

슈퍼마리오 브라더스는 일본에서만 681만 카피, 전 세계적으로 4024만 카피의 판매고를 올린 초대박 히트작이죠.

대외적으로 슈퍼마리오 브라더스 개발 기간은 약 9개월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젤다의 전설과 같이 개발되어기 때문에 실질적인 개발 기간은 9개월보다 덜 걸린 것으로 봐야 합니다.

슈퍼마리오 브라더스는 프로토타입 개발 과정에서 마리오 대신 직사각형으로 개발을 하다가

"과연 어떤 주인공 캐릭터를 사용해야 하나??"이런 의문에 빠졌다고 하는데요.

뭘 쓰는 게 좋을지 고민하던 개발진들은 디자이너였던 테즈카 타카시의 의견을 듣고 마리오를 주인공 캐릭터로 설정하게 됐다고 합니다.

지금은 용량을 거의 신경 쓰지 않고 개발을 하는 추세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용량에 큰 제한이 없다고 봐도 됩니다.

마리오의 용량은 지금으로 치면 40KB입니다.

지금 당장 오늘 작성하는 문서가 800KB인 걸 감안하면 마리오 자체가 엄청난 결과물이죠.

페미컴으로 게임을 제작하던 당시에는 용량을 어느 부분에서 어떻게 줄이느냐가 관건이었습니다.

슈퍼마리오 브라더스의 개발 과정 중에서 캐릭터와 더불어 가장 큰 일화는 바로 '수풀'입니다.

용량을 줄이기 위해 "구름과 수풀을 똑같은 모양에다가 색만 바꾼"기술을 사용해서 지금까지도 유명한 일화로 남아있죠.


게임의 교과서 '슈퍼마리오'


슈퍼마리오 브라더스는 이후 출시되는 게임에 교과서 같은 역할을 하기도 했습니다.

영화에서는 남주인공이 여주인공을 구하러 가는 클리셰가 사용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게임에서는 아직 영화만큼 활용되는 수준까지는 아니었는데요.

슈퍼마리오 브라더스에서 처음으로 마리오가 피치 공주를 구하는 클리셰를 사용하면서

이후에 다른 게임에서도 이 같은 클리셰를 사용하는 경우가 늘어났고 자주 사용하게 됐습니다.

슈퍼마리오 브라더스는 마리오 시리즈의 본격적인 시작과 더불어서 "남주의 여주 구출" 클리셰를

본격적으로 도입하게 한 기념비적인 게임입니다.

[드라마 도깨비 (도꺠비의 도깨비 신부 구출 작전)]
[드라마 도깨비 (도꺠비의 도깨비 신부 구출 작전)]

마리오는 슈퍼마리오 브라더스의 대박 행진에 이어 다양한 장르로 지금까지도 꾸준하게 출시되고 있습니다.

개발을 닌텐도가 직접 참여한 게임도 있는가 하면 개발은 다른 개발사가 참여하고 유통만 닌텐도가 하는 게임도 있었죠.

마리오를 주인공으로 하는 게임 몇 가지를 살펴보겠습니다.

마리오 시리즈는 플랫폼 게임 형태 이외에도 RPG로 출시된 '마리오 RPG'

[슈퍼마리오 RPG]
[슈퍼마리오 RPG]

레이싱 게임으로 출시된 '마리오 카트 시리즈'

[마리오 카트 디럭스 8]
[마리오 카트 디럭스 8]

2017년에 출시된 마리오 카트 8의 확장판으로 출시된 '마리오 카트 8 디럭스'입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마리오 파티'를 가족과 친구들과 즐기기에는 적합하지만, 본격적으로 진심을 품고 게임을 하면 우정을 파괴하는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마리오 파티]
[마리오 파티]

파티와 레이싱 그리고 RPG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4년마다 개최되는 하계 올림픽과 동계 올림픽에 맞춰 게임이 출시됐습니다.

본격적으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기점으로 꾸준히 출시됐으나 평창 동계 올림픽 버전만 없는 아쉬운 올림픽 시리즈입니다.

[마리오와 소닉 AT 도쿄올림픽 2020]
[마리오와 소닉 AT 도쿄올림픽 2020]

현재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도쿄 올림픽이 1년 연기된 2021년 개최 예정이기 때문에

올림픽 보다 게임이 먼저 출시되어버린 아이러니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이 외에도 올해 7월 페이퍼 마리오 종이접기 킹이 출시됐고.

[페이퍼 마리오 종이접기 킹]
[페이퍼 마리오 종이접기 킹]

얼마 전에는 출시된 지 3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닌텐도에서 슈퍼마리오 브라더스 35를 출시했습니다.

[슈퍼마리오 브라더스 35]
[슈퍼마리오 브라더스 35]

'슈퍼마리오 브라더스 35'는 배틀로역 형식으로  치러지는 게임입니다.

35명이 동시에 게임을 시작하고 마지막으로 살아남는 사람 1명을 뽑는 게임이죠.

올해 10월 1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만 즐길 수 있는 게임이기 때문에 집에 닌텐도 스위치가 있고

온라인 스토어까지 등록하신 분이라면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35년간 '공주 구출 전문가'로 꾸준히 재직 중이고 앞으로도 계속 업계 전문가로 남을 마리오와 파생된 시리즈에 대해서 간략하게 알아보았습니다.

안성찬 기자 gameas@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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