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문철 146억·조동만 83억'...지방세 체납 랭킹 1·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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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문철 146억·조동만 83억'...지방세 체납 랭킹 1·2위
  • 김수정 기자
  • 승인 2020.11.18 10: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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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전국 지방세 체납자 8720명 명단 발표...4243억원 체납중
[오문철과 조동만. 이포커스 제작CG]
[오문철과 조동만. 이포커스 제작CG]

'오문철 전 보해저축은행 대표 146억원' '조동만 전 한솔그룹 부회장 83억원'. 전국 지방세 체납자 랭킹 1위와 2위다.

오씨와 조씨 처럼 1000만원 이상의 지방세를 1년 이상 내지않은 사람들은 8720명이며 이들의 총 체납액은 무려 4243억64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행정안전부와 각 지방자치단체가 공개한 ‘지방세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에 따르면 개인 중 가장 많은 지방세를 내지 않은 체납자는 오문철 전 보해저축은행 대표였다. 오 전 대표의 체납액은 총 146억8700만원으로 4년 연속 1위의 불명예를 얻었다. 

2위는 조동만 전 한솔그룹 부회장으로 체납액이 총 83억2500만원이었다.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로 2015년 재판에 넘겨진 엠손소프트의 강영찬 대표(체납액 57억5500만원·5위)와 신동일 전 동진전자주식회사 대표(42억3400만원·9위)는 올해 처음으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9억7400만원을 체납해 5년 연속 명단에 올랐고 희대의 어음 사기범으로 불리는 장영자씨도 9억2400만원을 체납해 명단에 포함됐다.

법인 체납은 드림허브프로젝트금융투자주식회사가 552억1400만원을 체납해 1위를 기록했다.

박재민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내년부터는 광역지자체장이 지방세 고액체납자에 대한 명단공개, 출국금지 요청, 체납·결손 처분자료 제공 등을 할 수 있도록 지방세징수법을 개정한 상태”라며 “고액·상습 체납자가 수입하는 물품은 압류·매각 권한을 세관장에게 위탁해 통관 단계에서 압류·매각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수정 기자 ksj@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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