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신규확진자 223명...정부,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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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신규확진자 223명...정부,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고민
  • 곽도훈 기자
  • 승인 2020.11.16 1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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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포커스 제작CG]
[이포커스 제작CG]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0명을 넘어섰다. 특히 통상 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주말에 급증한 것이라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16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223명 늘어난 2만8769명이다.

국내 발생 환자는 193명으로, 최근 6일 연속 세 자릿수(113명→128명→162명→166명→176명→193명)으로 집계됐다. 일주일 동안 꾸준히 100명대를 보이다 이제는 200명에 육박한 것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79명, 경기 39명, 강원 20명, 경북 13명, 인천 10명, 전남 10명, 충남 6명, 광주 4명, 경남 4명, 충북 3명, 대전 2명, 세종 1명, 전북 1명, 제주 1명 등이다. 수도권에만 128명으로 집중된 것을 알 수 있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30명으로, 한국인은 10명, 외국인은 20명이다. 이 중 23명은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7명은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확진됐다.

유입 추정 국가는 러시아 18명(11명), 미국 4명(3명), 네팔 2명(2명), 미얀마 2명(2명), 인도네시아 2명(1명), 독일 1명, 불가리아 1명(1명), 등(괄호 안은 외국인 환자 수)이다.

코로나19 사망자는 1명이 늘어 494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1.72%다.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68명이 늘어 총 2만5759명이다. 확진자 중 격리 해제자 비율은 89.54%다.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154명이 늘어 2516명이 됐다.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명 줄어 55명으로 확인됐다.


정부,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고민..."위기 상황"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15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세계적으로 엄청난 대유행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 우리나라는 국민들의 힘으로 산발적 감염 수준으로 억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 1차장은 그러나 "최근 일상 곳곳에서 감염이 발생해 빠르게 확산되는 경향을 보이는 등 또다시 위기를 맞이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최근 감염 사례와 관련해 "대부분 상황이 마스크 착용이 어렵고 장시간 밀폐된 공간에 머무를 때 발생하고 있다"며 "직장에서의 집단 감염도 밀폐된 장소에서 침방울이 다수 발생하는 상황에 종사하는 콜센터 등에서 감염 사례가 자주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의 증가세를 꺾지 못하면 거리두기 격상이 불가피하다"며 "(거리두기 격상은) 우리가 이미 경험한 대로 국민의 일상과 서민 경제에 큰 어려움을 야기하는 만큼 단계 격상 없이 1단계에서 억제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 1차장은 또 "밀폐된 실내에서 사람들과 장시간 만나는 상황, 특히 식사처럼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상황은 최대한 피해야 한다"며 "불가피한 약속이나 모임을 하더라도 대화를 할 때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고, 60대 이상 어르신이 있는 가정은 모임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공용 공간은 주기적으로 환기·소독하고,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늘 지켜야 한다"며 "식사 시간에는 가급적 대화를 최소화하는 등 항시 감염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변경된 새로운 사회적 거리 두기는 총 5단계(1→1.5→2→2.5→3단계)로 생활방역(1단계), 지역 유행(1.5~2단계), 전국 유행(2.5~3단계) 등으로 구분한다. 생활방역과 지역 유행 시작 단계인 1~1.5단계에선 권역별로, 2단계는 권역과 전국을 종합적으로, 전국 유행 수준인 2.5~3단계에선 전국 위험도를 각각 평가한다.

1~1.5단계에선 권역별로 1주간 국내 발생 하루 평균 환자 수를 핵심 지표로 수도권은 100명, 충청·호남·경북·경남권은 30명, 강원·제주권은 10명 등이 기준이다. 그 미만이면 1단계, 이상이면 1.5단계다.

곽도훈 기자 kwakd@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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