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 김승환號 출범..."위기타개·재도약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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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그룹, 김승환號 출범..."위기타개·재도약 나선다"
  • 곽도훈 기자
  • 승인 2020.11.12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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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대적 조직개편 단행...체질 개선 '올인'
[김승환 신임 대표이사]
[김승환 신임 대표이사]

코로나19로 국내외 화장품 시장이 위축되면서 고전하고 있는 아모레퍼시픽에 구원 투수가 등판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12일 새로운 대표이사로 김승환 부사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 신임 대표이사는 침체돼 있던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인재로 평가된다.

지난해 아모레퍼시픽그룹은 6조2843억원의 매출과 498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특히 해외 사업 부문에서만 매출액 2조784억원, 영업이익 1040억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2조원을 돌파하는 데 성공하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 3분기까지의 성적은 매출액 3조6687억원, 영업이익 1652억원에 그쳤다. 특히 해외시장에서 영업이익이 적자로 전환하는 등 면세, 백화점, 로드숍과 같은 오프라인 채널 매출 하락의 여파를 그대로 맞았다.

이 같은 상황에 아모레퍼시픽그룹은 각 조직의 핵심 역량을 강화해 기업 경영 체질을 개선하고자 임원 인사 및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대표이사에 취임한 김 대표는 연세대학교 경영학과와 미국 시카고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후 2006년에 아모레퍼시픽에 입사, 경영전략팀장, 전략기획 Division장 상무, 전략 Unit장 전무 그리고 그룹인사조직실장 겸 아모레퍼시픽 인사조직 Unit장 전무 등을 역임했다.

김 대표는 2013년부터 전략기획을 맡아 해외법인 신규 설립과 중국 사업 확장 등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면서 아모레퍼시픽그룹의 글로벌 매출 고성장을 이끌었다. 2015년부터는 국내외 법인과 계열사들의 사업 전략도 총괄했으며 2017년부터는 그룹인사조직실장 겸 인사조직 Unit장을 맡아 그룹 쇄신을 통한 조직 혁신 조치를 이어왔다.

김 대표는 "앞으로 국내외 법인과 계열사 경영 체질 개선을 통해 아모레퍼시픽그룹 재도약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라네즈 브랜드 Unit장에 정혜진 전무, R&D Unit장에 박영호 전무, 설화수 브랜드 Unit장에 임중식 상무I, 중국 RHQ 부GM실장에 황영민 상무I, 중국 RHQ E-Commerce Division장에 Calvin Wang(王昕迪) 상무II 등 인사 조치가 있었다.

임원 인사에 맞춰 그룹 차원에서의 조직 개편도 있었다.

먼저 기존 마케팅 기능 위주의 브랜드 조직에 국내외 전 채널을 아우르는 영업 전략 기능을 통합했다. 브랜드를 구심점으로 사업 경쟁력을 제고하고 긴밀한 협업을 촉진하기 위해서라는 설명이다.

이어 각 브랜드 특성에 맞는 독자적인 성장을 다지고 가속화해 나갈 수 있도록 브랜드별 차별화된 조직 구성과 운영 방식을 도입했다.

또 중장기적 관점의 성장 기반을 다지기 위해 혁신상품 개발을 연구하고 구현하는 조직, 기술 혁신 기반의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하고 생산 경쟁력 향상을 추진하는 조직 등을 신설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 관계자는 이포커스와의 통화에서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직면한 오늘의 위기를 타개하고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곽도훈 기자 kwakd@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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