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유가 하락에 10월 수출물가 2.6%↓...세달째 내리막
상태바
환율·유가 하락에 10월 수출물가 2.6%↓...세달째 내리막
  • 홍건희 기자
  • 승인 2020.11.12 10: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보인 탓에 10월 수출물가가 세달째 내림세를 기록했다.

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10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92.51(2015=100)로 전달 보다 2.6% 하락했다. 지난 2016년 8월(92.73) 이후 가장 낮았다.

우선 상반기 공급 과잉에 따른 재고 축적과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수요 부진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D램(-8.5%) 반도체, 플래시메모리(-5.6%) 등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가 3.6% 하락했다. 또한 경유(-3.1%), 휘발유(-4.7%) 등 석탄 및 석유제품도 2.2% 떨어졌고 섬유 및 가죽제품도 2.3% 하락했다. 산업용 건조기(-2.9%) 등 기계 및 장비도 2.5% 떨어졌다.

10월 수입물가지수도 95.63으로 전년동월대비 11.6% 하락, 전월대비 2.6% 떨어져 4개월 연속 내렸다. 국제유가 하락이 주로 영향을 주며 광산품 등을 중심으로 내렸다. 품목별로 원유(-4.8%) 등 광산품이 3.6% 내려갔고 석탄 및 석유제품이 2.8% 떨어졌다.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4.1%)와 전기장비(-2.9%), 기계 및 장비(-2.8%) 등도 내렸다.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보합세를 기록했고, 전년동월대비로는 9.3% 하락했다.

강환구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원·달러 환율 하락이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한 가운데 반도체 가격 하락폭이 확대되면서 수출물가 하락에 영향을 줬다”며 “이달에도 유가·환율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어 수출물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홍건희 기자 hong@e-focu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