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심화되는 취업난...실업자 IMF 이후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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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심화되는 취업난...실업자 IMF 이후 최대
  • 곽도훈 기자
  • 승인 2020.11.1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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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포커스 제작CG]
[이포커스 제작CG]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고용시장이 얼어붙었다. 취업자 수는 전년보다 42만명 넘게 감소하며 6개월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11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10월 한 달간 취업 중인 사람은 2708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42만1000명(-1.5%) 감소했다. 지난 3월(-19만5000명)부터 8개월째 감소 추세로, 총 277만9000명이 일자리를 잃은 것이다. 이는 글로벌 금융 위기 직후인 2009년 1~8월 이후 11년 만에 있는 일이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은 취업자가 37만5000명 늘었지만 30대(-24만명), 20대(-21만명), 40대(-19만2000명), 50대(-11만4000명)는 모두 줄어들었다.

특히 청년층(15~29세)이 겪는 취업난이 여전했다. 청년층 취업자는 25만명 감소하며 지난 2월부터 9개월 연속 감소했다.

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전체고용률은 60.4%로 1년 전보다 1.3%포인트 줄어 2012년 10월(60.3%) 이후 가장 낮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5.9%로 전년보다 1.4%포인트 하락했다.

산업별로는 숙박 및 음식점업은 22만7000명이 감소했고 교육서비스업은 10만3000명, 도매 및 소매업은 18만8000명이 줄었다.

반면 공공행정 및 국방 및 사회보장행정(12만3000명),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0만5000명), 사업시설 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6만2000명) 등은 모두 늘었다.

실업자는 102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16만4000명(19.0%) 증가했다. 1999년 이후 21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실업률은 3.7%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7%포인트 상승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9만명(2.2%) 증가했으나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16만8000명(-11.1%) 감소했다.

일시휴직자는 49만7000명으로 전년보다 19만명(61.6%) 늘었다. 일시 휴직자는 무급 휴직 중이어도 무급기간이 6개월이 넘지 않는 등 복귀가 확실할 경우 취업자로 집계된다.

취업자도 실업자도 아닌 비경제활동인구는 1673만6000명으로 1년 전보다 50만8000명(3.1%) 증가했다.

특히 이 중 ‘쉬었음’ 인구는 24만7000명(11.7%) 늘어난 235만9000명이었다. 구직단념자도 61만7000명으로 1년 전보다 11만2000명 늘었다.

곽도훈 기자 kwakd@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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