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XM3' 결함 리콜 후 어떻게 됐나···"연기처럼 사라진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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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 'XM3' 결함 리콜 후 어떻게 됐나···"연기처럼 사라진 인기"
  • 홍건희 기자
  • 승인 2020.10.22 15: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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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리콜 실시 후 판매량 '급감'...월 6000대→1000대 수준
XM3 시동꺼짐 1만9063대 '리콜'...현재 80.4% 수리 완료
[이포커스 제작CG]
[이포커스 제작CG]

르노삼성차의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 ‘XM3’ 인기가 연기처럼 사라졌다.  

XM3는 올해 2월 첫 출시 후 월 6000대 이상의 판매를 달성하며 국내 소형 SUV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달성하는 듯 했다. 하지만 인기도 잠시. 지금은 월 1000여대 판매도 버거운 수준이다.

지난 7월 시동꺼짐 문제로 대대적인 리콜 조치에 들어가면서 르노삼성차 품질에 대한 소비자 불신이 높아진 탓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2일 르노삼성차에 따르면 XM3의 9월 판매량은 1792대로 전월(1717대) 대비 75대 증가했다. 7월 이후 2개월 연속 이어진 감소세가 9월 미세하게 오른 셈이다. 하지만 올 상반기 월 5000~6000대 달성했던 판매량에 비해 초라한 실적이다.

XM3는 출시 초기 ‘가성비’를 내세워 반짝 기록적인 판매량을 달성하는 것처럼 보였다. 올해 출시된 뒤 6월까지 달마다 5000 대 넘게 팔리다가 6월 중순 차량 결함이 대거 발생한 후부터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였다. 연료펌프 내부 구성품인 임펠러가 손상돼 엔진으로 연료 공급량이 감소하거나 연료가 공급되지 않으면서 시동이 꺼질 수 있다는 사실이 발견된 것이다. 이 때문에 7월부터 판매량이 1000대 수준으로 뚝 떨어졌다.


XM3 주행중 시동꺼짐, 1만9063대 '리콜'...현재 80.4% 리콜 작업 진행


지난 2019년 12월17일부터 2020년 6월19일 사이 제작된 XM3 가운데 1만9063대가 리콜대상이며 해당 차량의 연료펌프 모듈을 순차적으로 교환해 주고 있다.

르노삼성차에 따르면 XM3 결함과 관련, 지난 9월 21일을 기준으로 1만5318대에 대한 리콜 시정 조치를 완수해 80.4%의 리콜 시정율을 보이고 있다.

XM3 판매 감소는 르노삼성의 전체 판매량에도 타격이 됐다.

르노삼성의 3분기 내수 (7~9월) 판매량은 1만8339대로 XM3 판매가 절정에 달했던 2분기(4~6월) 3만 5254대에 비해 반타작이 났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새롭게 출시한 주력 모델들의 부분변경 모델까지 판매가 저조하면서 전체 판매량을 끌어내렸다.

이에 대해 르노삼성차 홍보실 관계자는 “판매대수가 감소한 시점이 7월 부터인데 그때부터 개소세 인하 혜택이 줄어들면서 보통 가성비 중저가 차량들에 대한 가격 체감이 훨씬 더 크다”며 “XM3는 신차였기 때문에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하기가 힘들었고 아무래도 주 소비자층이 젊은 층이라 가격적인 부분에 민감하게 움직이시다 보니 판매 부진으로 이어진 게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홍건희 기자 hong@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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