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인텔 낸드플래시 사업 부문 10조원에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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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인텔 낸드플래시 사업 부문 10조원에 인수
  • 곽도훈 기자
  • 승인 2020.10.20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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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낸드 부문 글로벌 2위 도약
[이포커스 제작CG]
[이포커스 제작CG]

SK하이닉스가 인텔의 낸드플래시 사업 부문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인수 금액은 10조3104억원에 달한다.

20일 SK하이닉스는 인텔에서 옵테인을 제외한 낸드플래시 사업 전체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인텔이 중국 항구도시인 다롄에 운영 중인 핵심 제조시설 3D 낸드플래시 공장도 포함된다. 이번 거래는 2025년 3월15일에 종료될 예정이다.

이번 인수는 SK하이닉스가 낸드 부문의 역량 강화에 적극 나선 결과물이다.

SK하이닉스가 인수를 마치면 현재 5위에 머물던 낸드 분야에서 SK하이닉스는 단숨에 세계 2위로 도약할 것으로 보인다.

IHS마킷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낸드 시장은 삼성전자가 점유율 35.9%로 선두를 달린 가운데 키옥시아(19%), 웨스턴디지털(13.8%), 마이크론(11.1%), SK하이닉스(9.9%), 인텔(9.5%)이 뒤를 이었다.

SK하이닉스는 도시바 메모리가 전신인 일본 키옥시아에도 4조원 가량 투자한 바 있어 낸드 분야의 세계 1위 삼성전자에 맞설 강력한 전선을 구축하게 된다.

매출 역시 2배 가량 뛰게 된다. 하이닉스의 올 상반기 낸드 매출은 3조7500억원 수준이다. 같은기간 인텔의 낸드 사업 부문 매출은 28억달러(약 3조2000억원) 수준이었다.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은 이날 전 직원에 보낸 메시지를 통해 "오늘 SK하이닉스는 인텔의 낸드 사업 부문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며 "SK하이닉스의 37년 역사에 기록될 매우 뜻 깊은 날"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를 둘러싼 경쟁환경이 녹록하지 않지만 낸드 사업에서도 D램 사업만큼 확고한 지위를 확보하기 위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과감한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전했다.

곽도훈 기자 kwakd@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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