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임원, 언론사 설립해 국회 맘대로 드나들어...삼성에 농락당한 국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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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임원, 언론사 설립해 국회 맘대로 드나들어...삼성에 농락당한 국회
  • 이포커스
  • 승인 2020.10.1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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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도 아니면서 기자증을 발급받아 국회를 드나들어 논란이 됐던 삼성전자 임원이 가족 명의로 인터넷 언론사를 설립해 최근까지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른바 ‘가짜 언론’을 만든 것인데요.

해당 임원은 정당 당직자로 재직 중이던 2013년에 가족 명의를 빌려 인터넷 언론사를 설립했고, 2015년 삼성 입사 이후 최근까지도 기사를 직접 작성해 올린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해당 임원은 "1년 단위 계약직이라 언제 퇴직할지 몰라서 그랬다”며 “또 무보수여서 회사에 알릴 필요도 없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는데요.

해당 언론사의 소재지와 관련해서는 설립 당시 가족 거주지로 등록했으며 2017년부터 1년간은 여의도 소재 상가를 임차해 사용했으나 계약 기간 종료 이후에도 변경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삼성전자 임원이 인터넷 언론사를 운영했다? 뭔가 석연치 않아 보이는데요. 회사 측에서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언론사를 지원하거나 한 것은 아닐까요? 이에 대해 삼성전자 측은 "해당 인터넷 언론사의 존재를 전혀 몰랐으며 따라서 광고 등 어떤 명목의 지원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모 국회의원실의 설명 요청을 받은 임직원 2명이 다른 직원이 발급받은 출입증을 이용해 의원실 2곳을 방문한 사실도 추가로 확인됐는데요.

이들은 출입증 신청 마감시간이 임박해 출입증 발급 프로세스를 진행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책임자를 포함한 관련자 전원을 징계하기로 했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국회가 삼성에 농락당했다는 논란은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하세요.

곽도훈 기자 kwakd@e-focus.co.kr

(제작/영상 : 이포커스TV 보도제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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