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605명 정리해고...노조 "폐업 수순"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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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605명 정리해고...노조 "폐업 수순" 반발
  • 곽도훈 기자
  • 승인 2020.10.13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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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측 "재 매각을 위해 직원수 줄이는 것"
김포공항 계류장에 멈춰선 이스타항공 여객기 [곽도훈 기자]
김포공항 계류장에 멈춰선 이스타항공 여객기 [곽도훈 기자]

이스타항공이 대규모 정리해고를 단행한다. 제주항공과의 인수합병이 무산되자 이미 예고했던 인원 감축에 나선 것이다.

사측은 추후 매각을 용이하게 하기 위한 조치라는 입장이다. 현재 이스타항공 인수에 전략적투자자(SI) 4곳이 투자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노조는 직원수를 줄인 뒤 결국 폐업에 나서려는 수순 이라며 반발하고 있어 향후 진통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14일자로 직원 605명을 정리해고한다. 이에 따라 이스타항공 직원은 590명으로 줄어든다. 추후 2차 구조조정을 통해 직원 수는 400여명까지 줄어들 예정이다.

국내선과 국제선 운항을 중단할 당시 1680여명이던 직원 수가 3분의 1로 줄어드는 것이다.

이번 정리해고와 관련, 이스타항공 측은 "현재 회사 규모로는 인수자를 찾기 어렵다"며 "회사 매각을 위해 규모를 줄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는 "운항 재개를 위해 고통을 감내하며 8개월째 임금 한 푼 못 받았지만 정리해고됐다"며 "사측이 직원 수를 줄여 폐업을 쉽게 하려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곽도훈 기자 kwakd@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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