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 삼성증권 장석훈 사장 국감 소환···이재용 공소장에 48차례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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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 삼성증권 장석훈 사장 국감 소환···이재용 공소장에 48차례 등장
  • 홍건희 기자
  • 승인 2020.10.08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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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무위, 12일 금융위원회 국감에 장 사장 증인 채택
박용진 의원 "삼성물산 불법 승계 사건의 핵심 의혹"
박용진 의원(사진 왼쪽)과 장석훈 삼성증권 사장 [이포커스 제작CG]
박용진 의원(사진 왼쪽)과 장석훈 삼성증권 사장 [이포커스 제작CG]

장석훈 삼성증권 사장이 오는 12일 금융위원회에 대한 정무위 국감에 증인으로 소환된다.

장 사장의 증인 채택은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도했다. 박 의원이 이번에도 '삼성 스나이퍼’로서 장 사장을 제대로 추궁할지 주목된다.

장사장의 이번 국감 소환은 검찰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을 전후해 불법을 저지른 혐의와 연관 돼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전·현직 삼성 임원 등 11명을 지난 1일 기소한 이후 금융당국이 이 건과 관련해 삼성증권을 추가로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한데 따른 것이다.

박 의원은 “이재용 부회장 관련 공소장을 분석한 결과 삼성증권이 합병과정에 전반적으로 관여하고 삼성물산 주주들에게 합병에 찬성하도록 권유했다는 사실이 검찰 수사를 통해 새롭게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이재용 공소장에 삼성증권 48차례 언급...'핵심'의혹 증폭


8일 박용진 의원실에 따르면 검찰의 해당 공소장에는 삼성증권이 모두 48차례 언급됐다.

검찰은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이 이 부회장의 그룹 지배력 강화와 경영권 승계에 유리하도록 불법적으로 이뤄졌다고 보고 있다. 또 이 부회장이 최대주주였던 제일모직 주가가 높게 형성되고 반대로 삼성물산 주가는 하락하도록 각종 불법이 이뤄졌다고 본다.

검찰은 또 삼성증권이 제일모직의 자문사로 활동하면서 이해관계가 상반되는 삼성물산의 소액주주들을 상대로 합병 찬성 의결을 권유하거나 주선함으로써 이해상충 행위를 했다고 지적했다. 삼성그룹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안이 통과된 후 주식매수청구기간(2015년 7~8월)에 제일모직의 주가를 관리하기 위해 삼성증권 등을 통해 시세조종성 주문인 ‘고가 매수 주문’등을 제출한 것도 의심받고 있다.

삼성증권은 이 과정에서 고객정보를 삼성물산과 공유하고 삼성물산 주주들에게는 투자 상담을 해준다며 접근해 의결권 위임장을 확보했다는 의심도 받았다.

삼성 측은 검찰의 공소사실이 일방적 주장에 불과하다는 입장을 내 비치기도 했다. 특히 “증권사는 상시업무 중 하나로 고객의 보유주식과 관련해 발생하는 합병, 증자 등 주요 권리 이벤트에 대해 고객에게 안내하는 업무를 진행한다”며 “삼성물산, 제일모직 합병 또한 관련 주주들에게 보유주식에 발생한 이벤트를 안내하는 것은 일반적 업무였다”라고 말한 바 있다.

검찰은 삼성측은 삼성증권 IB본부에 주주 동향, 의결권 확보 방안 등을 검토해 보고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봤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금융당국의 책임 하에 있는 내용의 사실여부를 자체적으로 조사하고 해결해야 할 부분에 대해서는 합당한 행정조치를 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홍건희 기자 hong@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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