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 현대HCN 품는다...유료방송시장 '1위 굳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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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스카이라이프, 현대HCN 품는다...유료방송시장 '1위 굳히기'
  • 곽도훈 기자
  • 승인 2020.07.28 17: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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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계열 유료방송시장 점유율 35.47%로 1위...LG유플러스 24.91%, SK텔레콤 24.17%
사상 최초 인터넷TV(IPTV), 위성방송, 케이블TV 등 3대 유료방송 플랫폼 확보
"유·무선 네트워크 결합 통한 시너지 극대화...신상품 출시해 소비자 선택권 확대"
[각 사 CI 합성]
[각 사 CI 합성]

[이포커스=곽도훈 기자] KT스카이라이프가 현대HCN을 품는다.

현대HCN은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KT스카이라이프를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KT스카이라이프는 이번 HCN인수로 유료방송시장 1위를 굳힌다는 계획이다.

KT스카이라이프는 현대HCN 공개입찰 매각 계획을 발표한 지 4개월 만에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를 따돌리고 인수에 성공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2018년부터 딜라이브 인수를 추진하는 등 케이블TV 인수에 도전해왔다. 2년 전에는 실패했지만 케이블TV 최초 공개 매각으로 관심이 집중된 현대HCN 인수 경쟁에서 승리하면서 신성장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김철수 KT스카이라이프 대표는 “사상 최초의 위성방송과 케이블TV의 결합이라는 점에서 한편으로는 마음이 무겁다”며 “양사 시너지를 높여 소비자 선택권을 확대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KT스카이라이프가 현대HCN을 인수하면 역대 최초로 인터넷TV(IPTV), 위성방송, 케이블TV 등 3대 유료방송 플랫폼을 확보하게 된다.

유료방송시장 점유율도 KT, KT스카이라이프, 현대HCN 등 KT계열이 35.47%로 확고한 1위를 굳혀 LG유플러스 계열(24.91%), SK텔레콤 계열(24.17%)과 10%포인트 이상 차이가 나게 된다.

입찰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조달 가능한 최대 금액을 제안한 것으로 보고있다.

앞서 2018년 KT스카이라이프는 딜라이브 인수를 추진했지만 국회의 위성방송 공공성 문제 지적 등으로 무산된 바 있다. 하지만 IPTV(인터넷TV), OTT(인터넷동영상서비스) 등의 급성장으로 점유율이 떨어지자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현대HCN 인수가 절실했다.

KT스카이라이프의 유료방송시장 점유율은 2017년 상반기 10.53%, 2018년 하반기 9.95%, 2019년 하반기 9.56%로 해마다 감소했다.

현대HCN 가입자 수는 2019년 하반기 기준 132만8455명으로 케이블TV 5위다. 지난해 매출은 2928억원, 영업이익은 408억원이다.

KT스카이라이프 관계자는 "현대HCN 인수 이후 유·무선 네트워크 결합을 통한 시너지 극대화를 목표로 방송상품 중심 신상품을 출시해 소비자 선택권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KT계열이 점유율이 올라감에 따라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도 딜라이브와 CMB 등 매각 의사를 밝힌 업체로 눈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kwakd@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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