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급차 막아 응급환자 사망 택시기사 '구속 영장'...고의 사고 혐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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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급차 막아 응급환자 사망 택시기사 '구속 영장'...고의 사고 혐의도
  • 이정민 기자
  • 승인 2020.07.22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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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사안 중대, 도망 우려 높아 영장 신청"
응급차를 막아 세운 택시기사. [청와대 청원글 내 영상 캡처]
응급차를 막아 세운 택시기사. [청와대 청원글 내 영상 캡처]

[이포커스=이정민 기자] 구급차와 접촉사고를 이유로 응급환자 이송을 가로막았던 택시기사에가 결국 구속될 처지에 놓였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21일 택시기사 최모씨(31)에 대해 특수폭행(고의사고) 및 업무방해 등의 혐의를 적용,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블랙박스 영상에 대한 도로교통공단의 분석, 관련자 진술, 여죄 수사를 진행한 결과 사안이 중대하고 도망의 염려가 있어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특히 경찰은 블랙박스 분석과 관련자 조사를 통해 택시 기사가 고의로 구급차를 들이 받아 사고가 난 것으로 판단, 이 부분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에 적시했다.

최씨는 지난 6월8일 오후 서울 강동구 고덕역 인근에서 사설 구급차와 접촉사고가 나자 "사고 처리를 하고 가라"며 구급차의 운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응급환자 이송은 10여분 정도 지연됐고 환자는 119를 통해 응급실로 옮겨졌지만 5시간만에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해당 사건은 '택시 기사를 강력 처벌해 달라'는 제목으로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 올랐고 70여만명이 동의한 상태다.

이정민 기자 ljm@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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