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0-07-04 01:05 (토)
건설업계, 7월 분양대전 '후끈'···"분양가상한제 전 막차 타자"
상태바
건설업계, 7월 분양대전 '후끈'···"분양가상한제 전 막차 타자"
  • 이영민 기자
  • 승인 2020.06.30 16: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6.17대책에 분양 문턱 높아져...상한제 도입 전 마지막 불꽃
1000가구 이상 굵직한 분양 쏟아져
둔촌주공 재건축 조감도 [둔촌주공재건축조합 제공]
둔촌주공 재건축 조감도 [둔촌주공재건축조합 제공]

[이포커스=이영민 기자] 6·17대책 발표 이후 규제지역 내 부동산 매매 시장은 수그러들고 있지만 분양시장은 전혀 다른 분위기다.

거주의무 요건 등 분양 문턱이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분양가 상한제 도입 전 분양을 끝내버리려는 건설사들이 늘어나면서 오히려 분양시장은 8월 전까지 오히려 더 불타오를 전망이다.

국내 부동산 거래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올해 7월 분양 예정 아파트는 71개 단지, 총 7만5751가구다. 작년 7월 2만1154가구에 비해 무려 250%이상 증가했다.

7월 분양 예정 가구인 7만5751가구 중 4만950가구가 수도권에 집중됐다. 그 중 서울시가 2만247가구를 분양 할 예정이다.

아파트 건축을 마친 건설사들이 오는 8월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가 시행되기 전 분양일정을 앞당겨 진행하면서 분양 물량이 쏟아져 나온 것이다.


8월 도입 예정 분양가상한제..."부동산 가격 상승 막을 것"


분양가상한제는 1977년 처음 도입돼 주택공급현상과 시대 상황을 반영해 수정과 폐지를 반복했다. 최근에는 2007년 노무현 정부때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를 도입해 부동산 가격을 잡았으나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로 부동산 가격 상승이 멈추면서 2014년 규제를 축소했다.

하지만 최근 부동산 가격 상승률이 물가 상승률의 2배 이상을 기록하면서 다가오는 8월부터 민간주택 분양가상한제가 다시 도입됐다.

분양가 상한제가 도입된다면 분양가 상한선은 감정평가액 기준의 토지가격에 건축비를 더한 가격으로 결정된다. 토지가격을 주변 시세가 아니라 감정평가액 기준으로 측정하기 때문에 주변시세보다 가격이 떨어 질 수밖에 없다. 통상적으로 감정평가액은 시세의 60~70%에 달한다.

이문기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분양가 상승은 인근 기존주택 가격 상승을 유발하기 때문에 실 수요자의 내 집 마련 부담을 가중시킨다"며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를 시행하면 주택 실매매가 하락 효과가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규제 시행 전 수도권 분양 쓰나미...1000가구 이상 대형 분양 쏟아져


산성역 자이푸르지오 조감도 [대우건설 제공]
산성역 자이푸르지오 조감도 [대우건설 제공]

분양가상한제 도입 전 서울과 수도권 전지역에서 대형 브랜드 아파트 분양이 연이어 예정돼 있다. 얼마전 '힐스테이트레이크송도3차', '래미안엘리니티' 등 입지 좋은 브랜드 아파트들은 규제에도 불구하고 두자리수 경쟁률로 성황리에 분양을 마감, 마지막 불꽃을 태우고 있다.

예정된 분양 지역 중 제일 주목 받는 곳은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주택재건축 컨소시움이다. 대우건설, 롯데건설,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 총 네곳의 시공사 컨소시움을 꾸려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둔촌주공은 35개층 104개 동 규모로 총 1만2032가구 중 4786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다만 HUG의 평당 분양가 수용문제로 인해 후분양 이슈가 발생해 분양 일정이 변경 될 수도 있다.

경기권에서는 GS건설과 대우건설이 합작한 산성역 자이푸르지오가 주목받고 있다. 성남시 신흥2동에 위치한 산성역 자이푸르지오는 총 4774가구 규모로 이중 1718가구가 분양 될 예정이다.

한 분양 관계자는 "규제지역 확대로 대출 부담이 커져 수요가 줄어들 수 있지만 좋은 입지와 브랜드에 대한 프리미엄이 있기 때문에 청약 경쟁률을 쉽사리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ymlee@e-focu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