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家 분쟁' 조원태 왕따 분위기?...조현아·반도건설· KCGI 연대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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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家 분쟁' 조원태 왕따 분위기?...조현아·반도건설· KCGI 연대 가시화
  • 이정민 기자
  • 승인 2020.01.15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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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반도건설· KCGI, '3자 회동'...反 조원태 회장 연대 관측
ⓒ 대한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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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포커스=이정민 기자] 한진그룹이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가운데 반(反)조원태 회장 측인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과 행동주의펀드 KCGI, 반도건설 등 3자가 최근 회동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한진家의 갈라서기가 본격화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조현아 전 부사장과 KCGI의 김남규 부대표, 반도건설 임원급 3명은 최근 서울 모처에서 회동을 갖고 연대 여부에 대해 논의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조원태 현 한진그룹 회장의 연임에 반대하는 입장을 견지하는 것으로 업계는 추측하고 있다. 오는 3월 주주총회에서 조 회장에 대한 연임 반대 의견을 낼 것이 유력한 상황이다.

실제로 이들 3자의 의결권 비율은 32% 가량된다. KCGI가 의결권 17.29%, 조 전 부사장과 반도건설은 각각 6.49%와 8.20% 보유하고 있다. 이들이 공통된 의견에 합의할 경우 사실상 조 회장의 연임은 무산되고 회장직에서 물러나야 한다.

다만 지분 4%대를 보유하고 있는 국민연금과 기타 기관투자자가 어느 쪽의 손을 들어줄지는 일단 변수로 남아 있다.

증권가의 한 관계자는 "조현아 측 3자의 의결권과 조원태 회장을 포함한 나머지 한진가 일가(이명희 고문, 조현민 전무) 등 특수관계인들의 의결권을 합하면 양측이 엇비슷한 상황"이라며 "현재로 봐서는 조 회장측이 다소 열세로 판단되는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이정민 기자 ljm@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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