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전국 아파트 매매가, 전월比 0.9% 하락
매매거래량은 21.6% '급감'..매매 절벽 여전

CG/이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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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포커스 곽경호 기자] 지난달 전국의 아파트 가격이 전반적 수요 감소로 매매가 하락세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매매거래량은 지난 7월에 비해서도 20% 이상 급감하며 '매매 절벽' 사태가 굳어지는 모양새다.

26일 <이포커스>가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정보 사이트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8월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9%를 나타냈다. 전반적인 가격 하락속에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전월 대비 -21.6%로 조사됐다.

수요 감소가 주된 배경은 금리 상승, 유동성 감소, 전월세 가격 하락 영향 지속, 전국적으로 미분양 증가 추세 등 복합적 영향 탓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전반적으로 모든 지역에서 매매가 하락 전환한 가운데 특히 광역시에서의 매매가 하락 폭이 컸다. 전세가격도 수도권과 광역시에서의 하락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거래가 부진한 지역은 인천, 울산, 대구, 대전, 충청, 전남 순 이었다. 반면 광주, 강원, 전북, 부산 지역은 견조한 매매가격을 보였다.


정부, 지방권 규제 지역 해제 추진..효과 낼까

전국 아파트 가격 하락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최근 정부의 각종 부동산 관련 정책들이 효과를 낼지도 관심이다.

정부의 주요 부동산 정책을 살펴보면 우선 주거정책심의위원회에서 주택가격 하락폭 확대, 미분양 증가 등으로 규제지역 해제를 논의중이다.

이를 통해 세종시를 제외한 지방권 조정대상지역 모두가 해제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수도권의 경우 인천 투기과열지구 해제, 경기 안성, 평택, 동두천, 양주, 파주 조정지역 해제 등이다. 

조정지역 해제시 효과로는 취득세, 양도세 중과가 사라지고 1주택자 보유 2년 비과세가 가능하다. 또 청약 재당첨 제한이 사라지며 신규주택 매수시 기존주택 처분이 불필요해 진다. 이 외에도 주택담보 대출시 전입의무가 없으며 분양권 거래도 가능하다.

현대차증권 김승준 연구원은 "분양권 거래가 가능해지고 취득세 중과도 없어지면서 일부 청약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만 전국적으로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규제 해제 효과가 나타날 때 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곽경호 기자 kkh@e-foc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