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전망] 매크로 환경 지배··"기업 이익 전망치 하방 압력 이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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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전망] 매크로 환경 지배··"기업 이익 전망치 하방 압력 이어질 듯"
선진국·신흥국 PER, 최근 5년 저점 부근까지 하락
韓증시 PER, 코로나 이전 평균수준으로 회귀
  • 곽유민 기자
  • 승인 2022.09.07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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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곽유민 기자
CG/곽유민 기자

[이포커스 곽유민 기자]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기업들의 이익 전망치가 내년에는 현재 대비 더욱 하향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올 상반기 이후 매크로 이슈가 증시를 압도한 때문인데 내년에도 매크로가 지배하는 환경이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이에 한국증시의 주가 순이익 (PER)도 하방 압력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투자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는 상황이다.

7일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올 연초 이후 글로벌 증시는 매크로 우려를 반영,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말 연준의 긴축통화정책으로의 전환에 따른 유동성 축소 우려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공급발 인플레이션이 주식시장에 하방압력으로 작용했다. 

반면 6월 중순 이후부터는 경기침 체에 대한 우려가 반영됐다. 특히 8월 잭슨홀 회의 이후부터는 연준의 긴축의지가 재확인되며 조정국면에 진입한 모습이다. 

글로벌 이익 전망치는 기업들의 실적발표 이후 하향조정되는 양상이다. 최근 국가별 이익 전망치가 순상향된 회사수 비율은 마이너스(-)를 기록중이다.

국가별 PER은 미국을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최근 5년 저점 부근까지 하락했다. 선진국 PER은 미국을 제외한 유럽국가들의 하락세가 가팔랐으며 신흥국 PER은 중국, 대만, 한국의 경우 전반적으로 최근 5년 저점 수준에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리츠증권 이정연 연구원은 "국가별로 올해 및 내년의 이익 전망치를 보면 선진국, 신흥국 모두 올해 대비 내년도 이익 전망치 하향세가 가파르다"며 "연말로 갈수록 내년도 이익전망치에 대한 기대가 증시에 반영되는 점을 고려하면 이익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남은 하반기 증시의 위험 요인"이라고 밝혔다.


韓증시 PER, 코로나 이전 평균수준으로 회귀

자료/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
자료/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

한국 증시의 경우 12개월 선행 PER은 2020년 말 15배 고점 이후 최근 9.5배까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이전 한국 PER이 9~11배였던 점을 고려하면 현재 PER은 평균수준으로 회귀한 셈이다.

이정연 연구원은 "과거 한국의 PER 8배는 예상치 못한 시장 충격의 저점 수준"이라며 "현재의 시장 환경에서 예상보다 심각한 경기침체 또는 높은 인플레이션이 나타나지 않는 이상 근접하기 어려운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한국은 최근 3개월 동안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가 각각 5.6%, 9.4% 하향 조정되며 경기둔화 우려를 반영 중이라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기업 전반적으로 이익 전망치가 꺾이는 상황에서 이익모멘텀이 개선되고 내년 성장률이 높은 종목의 희소 가치가 커졌다"며 "이에 따라 ‘이익 전망치 상향, 내년도 이익 성장 8% 이상’을 고려한 유망주 포트폴리오를 제시한다"고 전했다.

곽유민 기자 ymkwak@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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