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 10.9% 인상..1개당 마트 820원·편의점 990원
누리꾼들 "신라면 맛 예전 같이 않아" 비판글 쇄도

CG/곽유민 기자
CG/곽유민 기자

[이포커스 곽도훈 기자] 농심이 신라면 등 주요 제품 가격을 또 다시 인상한다. 지난해 8월 이후 1년만에 신라면 가격 인상 카드를 꺼냈다.

농심은 올해 2분기 24년만에 적자를 기록하며 궁지에 몰린 상태다. 결국 소비자들 주머니를 털어 적자를 메꾸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농심은 24일 언론 자료를 통해 추석 연휴 이후인 다음달 15일부터 라면과 스낵 주요 제품의 출고가격을 각각 평균 11.3%, 5.7%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중 신라면은 10.9%나 올린다. 대형마트에서 봉지당 평균 736원에 판매되고 있는 신라면의 가격은 약 820원, 편의점 가격은 기존 900원에서 990원으로 오른다. 그외 너구리는 9.9%, 새우깡은 6.7% 올린다.

농심은 앞서 지난해 8월 라면 출고가격을 평균 6.8% 인상했다. 스낵은 올해 3월 평균 6% 올린 바 있다. 당시에도 가격을 올린 이유가 국제 원자재 가격 인상이었다.

농심 관계자는 “그간 라면과 스낵 가격이 소비자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내부적으로 원가절감과 경영효율화를 추진하는 등 원가인상 압박을 감내해왔지만, 2분기 국내에서 적자를 기록할 만큼 가격조정이 절실한 상황이었다”며 “특히 협력업체의 납품가 인상으로 라면과 스낵의 가격인상이 시급했지만 소비자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감안해 추석 이후로 늦췄다”고 밝혔다.


소비자들 "신라면 맛 예전 같이 않아" 비판글 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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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의 가격 인상 소식이 전해지자 소비자들은 포털 관련 기사 댓글을 통해 대거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원자재 가격 인상을 소비자들에게 전가하느냐'는 반응 부터 '신라면 맛이 없어져 소비자들로부터 외면 받는다'는 반응까지 다양한 성토가 이어졌다.

실제로 한 누리꾼은 "밀가루값, 팝유값등등이 내리면? 득달같이 라면값 내릴 거 맞~쥐? 어이없네..."라는 반응을 나타냈다. 다른 누리꾼은 "그동안 흑자일때는 소비자를 위해 뭘했는데?"라며 비판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가격이 문제가 아닌거같아요 올린들? 내린다고 매출이 올라갈까요? 시대의 흐름을 못탄게 아닐지싶네요"라며 농심의 제품들을 지적했다.

신라면 맛과 관련된 반응들도 적지않았다.

한 누리꾼은 "라면이 맛이 없어졌어요. 신라면도 그렇고 짜파게티도 그렇고요. 대체 브랜드도 많아서 구지 농심꺼 안사게 되네요" "예전에 신라면 즐겨 먹었는데 표고 버섯이 빠진건지 맛이 없어 어떻게 된거야?" "신라면 출고당시부터 수년간은 단무지나 김치도없이 그냥 라면만 먹어도 맛있었는데 어느순간 라면스푸가 바뀌었는지 이상하게도 맛이없어짐 컵라면도 그렇고"라는 댓글이 올라온 상태다. (영상제작=김수정 기자)

곽도훈 기자 kwakd@e-foc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