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나 레볼루션, 오픈 초반부 순항중··리니지 아성 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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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나 레볼루션, 오픈 초반부 순항중··리니지 아성 넘을까
세나레, 넷마블 살릴 효자게임 되나
한때 인기 순위 1위·매출 3위 달성
'무과금 랭커' 등장에 무과금 유저들 유입↑
문제점도 많아 유저 피드백 반영 중요
  • 곽도훈 기자
  • 승인 2022.08.10 1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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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포커스 곽도훈 기자] 넷마블넥서스에서 약 4년의 시간을 들여 개발한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이하 세나레)이 지난달 28일 정식 출시됐다.

유명 IP 기반인 이 게임은 대대적인 마케팅에 의해 입소문을 타며 많은 유저가 사전예약을 했다. 특히 '감스트', '뜨뜨뜨뜨' '풍월량' 등 유명 게임 BJ들이 세나레를 홍보하며 출시 전부터 많은 기대를 받았다.

오픈 후 예전 세나의 향수를 느끼려 수많은 사람들이 게임을 찾은 가운데 출시 2주가 지난 현재 세나레는 어떤 평가를 받고 있을까.


인기의 척도 '핫한 커뮤니티'

세나레에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는 원작인 ‘세븐나이츠’ 때문이다. 지난 2014년 출시된 세나는 당시 수많은 찬사를 받으며 인기몰이에 나섰고 공식 카페 가입자 수 100만명을 돌파하며 명실상부 ‘국민게임’임을 증명했다.

이후 세븐나이츠-타임원더러, 세븐나이츠2 등을 거쳐 세븐나이츠 레볼루션까지 오게 됐다.

원작에 대한 기대감과 높아진 눈높이에 대한 부담감이 공존하는 상황에 세나레는 나름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지표들이 이를 뒷받침하는데 인기 순위는 양대 마켓 1위를 기록했고 매출 순위는 애플 1위, 구글 3위까지 올랐다. 아직 리니지W를 넘어서지는 못했지만 현재도 매출 5위권, 인기 순위 구글 3위권을 유지하며 순항 중이다.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 반응도 좋다.

세나레 공식 포럼 자유게시판에는 새벽 시간에도 활발하게 게시글이 올라오고 있다. 그중에서는갓겜을 연호하는 팬들도 보인다. 초기에는 없던 공략 게시판도 생기면서 방향을 잡지 못했던 유저들도 올바른 방법으로 육성이 가능해졌다.


무과금 플레이 진짜 가능할까?

그렇다면 무과금 육성도 가능할까?

최근 대한민국 모바일 게임 시장은 과도한 BM(비즈니스 모델)으로 인해 많은 유저들이 염증을 느끼고 있다. 일부 유저에게는 강해질 수 있는 기회이지만 단순히 게임을 즐기려는 유저들에게는 과금 요소는 부담이 될 수 있다.

반면 세븐나이츠 시리즈는 무과금으로도 랭커가 될 수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세나레도 출시 전 개발총괄 안준석 PD가 “무과금도 성장할 수 있고, 즐길 수 있다”고 공언한 바 있다.

다른 넷마블 관계자도 <이포커스> 기자의 질문에 “절대 과도한 BM은 없고 무과금도 시간만 투자하면 충분히 강해질 수 있다”고 답변했다.

실제로 현재 게임 내에는 ‘무과금 랭커’가 다수 존재한다. 오히려 시간을 투자하지 않고 소액의 비용만 사용한 ‘중소과금러’보다 캐릭터 육성의 방향성을 잡고 기회를 노리는 ‘무과금러’들이 더 강해지고 있는 것이다. 이에 많은 무과금 유저들이 랭커의 꿈을 꾸며 불철주야 세나레를 돌리고 있다.

기자도 소액을 과금했지만 시간이 없어 플레이하지 못했는데 10일만에 무과금러에게 뒤처져 있는 상태다. 그러나 스토리와 콘텐츠를 즐기는데는 막힘이 없다.


해결해야 할 문제점 속출

오픈 초기의 게임이니만큼 유저들이 실망하는 부분과 다양한 문제점도 산재해 있다.

대표적으로 현재 푸쉬, 할인 이벤트를 제외하면 별다른 이벤트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 게임마다 업데이트에 맞춰 시작되는 사례가 있는데 8월 10일에 패치가 예약돼 있다.

골드 부족 현상도 있다. 모든 캐릭터 성장에는 골드가 기반이 되는데 아직 게임 내 골드 던전과 같은 마땅한 골드 수급처가 없다. 그래서 유저들 대부분은 만성적인 골드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튕김 현상, 카린 무기 버그 같은 각종 버그들도 문제다. 던전 반복 입장을 설정해 놨을 때 멈추는버그와 카린 무기 ‘성녀의 기적’을 착용시 데미지가 비정상적으로 높게 나오는 오류가 있었다.

8월 10일 기준 튕김 현상은 해결됐고 카린 무기에 관한 부분은 버그가 아닌 데이터 오적용으로 밝혀졌다. 이 현상도 해결된 상태이지만 보상 없는 사과에 일부 유저들이 항의하고 나섰다.


게임은 사람이 하는 것··유저들과 소통이 관건이다

세나레는 기대했던 것만큼 높은 퀄리티의 그래픽에 세븐나이츠 특유의 감성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무과금도 랭커가 될 수 있어 수많은 무과금러들이 랭커의 꿈을 꾸고 세나레를 시작하고 있다.

다만 출시 전 오픈월드를 강조했던 것에 비해 오픈월드적 요소가 약하다. 게임 내 콘텐츠 던전을 제외하고는 유저들과 만날 수 있거나 소통할 공간이 적다. 콘텐츠 부족과 속속 발견되는 버그도 해결해야 할 문제다.

만약 향후 진행될 업데이트가 유저들을 만족시킨다면 충분히 1위로 치고 나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출시됐던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2도 출시 초기 매출 순위 11위에 그쳤다가 엔씨 측에서 유저들의 피드백을 수용, ‘영기 시스템’을 고친 후 매출 3위까지 급상승했던 사례가 있다.

물론 유저 불만사항을 해결해주지 못하는 패치가 반복된다면 5위가 아닌 10위권으로 떨어질 수도 있다.

전사적 역량을 투입한 게임인만큼 높은 매출을 달성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플레이하는 유저들이 많아야 과금 욕심도 생기기에 넷마블에서 어떻게 유저들의 불만을 해결해 나갈지 관심이 집중된다. (영상제작=곽도훈 기자)

곽도훈 기자 kwakd@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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