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12 13:17 (금)
GS리테일, 또 '수퍼 갑질'··도시락 업체에 수백억 뜯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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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 또 '수퍼 갑질'··도시락 업체에 수백억 뜯어내
2016년부터 판촉비·성과장려금 명목 200억원 챙겨
공정위, 과징금 243억원 부과.."심각한 법 위반 행위"
  • 곽도훈 기자
  • 승인 2022.08.02 15: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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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곽유민 기자
CG/곽유민 기자

[이포커스 곽도훈 기자] 편의점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이 하도급 업체에 판촉비, 성과장려금 명목으로 200억원이 넘는 돈을 부당하게 뜯어내다 당국에 적발됐습니다.

피해를 당한 업체들은 GS리테일의 발주를 받아 신선식품 제조를 하는 곳으로 매출의 100%를 GS리테일에 의존하고 있는데요. GS리테일은 이같은 '생사여탈권'을 쥔 채 하도급 업체들에게 살인적인 갑질을 이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러한 GS리테일의 하도급법 위반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243억6800만원을 부과한다고 2일 밝혔습니다.

GS리테일은 음료수 증정 등 판촉 행사에 들어가는 비용을 떠넘기거나 매월 매입액의 일부를 뜯어가는 방식으로 최근 5년 동안 200억원이 넘는 돈을 챙겼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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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조사 결과 GS리테일은 2016년 11월부터 2019년 9월까지 8개 수급사업자에게 도시락, 김밥 등 신선식품 제조를 위탁하면서 매월 폐기 지원, 음료수 증정 등 판촉 행사를 진행했고 해당 비용 가운데 일부인 126억1200만원을 받아냈습니다.

이 기간 GS리테일은 같은 업체를 대상으로 정당한 사유 없이 성과장려금 명목으로 매월 매입액의 0.5% 또는 1%를 받아냈는데요. 이렇게 챙긴 돈만 68억7800만원에 달합니다.

또한 2020년 2월부터 2021년 4월까지는 9개 수급사업자들로부터 정보제공료 명목으로 27억3800만원을 뜯어낸 사실도 적발됐습니다.

이번 공정위 의결에 대해 GS리테일은 "의결서를 받아본 이후 항소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영상제작=김수정 기자)

곽도훈 기자 kwakd@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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