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27 17:32 (월)
[인터뷰] 제우스 최우제 "T1에 온건 엄청난 천운..조만간 탑 아지르 보여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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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제우스 최우제 "T1에 온건 엄청난 천운..조만간 탑 아지르 보여주겠다"
최고의 기량 보여주는 제우스 단독 인터뷰
"피오라는 모르겠고 탑 아지르 보여줄 수도"
"너구리 선수, 라인전 능력 칭찬해"
  • 곽도훈 기자
  • 승인 2022.06.24 15: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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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포커스 곽도훈 기자] "T1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건 천운이에요. 절대 자만하지 않고 열심히 할게요"

'제우스' 최우제 선수가 겸손한 미덕을 드러냈습니다.

23일 서울시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2022 LCK 서머 리브 샌드박스전 이후 <이포커스>는 T1 소속 제우스 선수와 1:1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2004년생인 그는 지난 2019년 말 데뷔한 신인급 선수임에도 리그 최상위 팀인 T1에서 붙박이 주전을 꿰찬 것은 물론, 오히려 팀을 정상으로 이끄는 중요한 승리 옵션이 됐습니다.

특히 어린 나이에 성공을 거둔터라 자만할 법도 하지만 인터뷰 내내 겸손한 생각들을 보여줬습니다.

먼저 최우제 선수는 모든 LCK 팀들이 강하기에 오늘도 긴장하면서 게임을 했다면서 다행히 2대0으로 이겨서 기분이 좋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샌드박스 플레이 스타일을 사리지 않고 맞대려고 하는 화끈한 팀이라고 평가했는데요. 실제로 이날 경기에서 리브 샌드박스는 패배했지만 팀 특유의 '낭만'을 보여줬습니다.

최근 MVP급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데, 잘하는 탑라이너가 되는 방법에 대해서는 "T1에서 잘하는 선수들과 함께 하다 보니 게임을 더 빨리 배운 것 같다"라고 답했습니다.

본인만의 차별점이 있냐는 질문에는 같은 LCK 리그에서 뛰고 있는 탑라이너들이 전체적으로 다 출중하고 잘한다고 치켜세우면서도 "그래도 저는 시야가 넓은 강점이 있는 것 같다"며 시야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피오라, 리븐, 잭스같은 칼챔들에 대한 평가를 묻자 제우스는 "강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면 선픽하는 경우도 다른 리그(LPL)에서 봤다"면서 "저는 조커픽을 딱히 준비하지 않아 잘 모르겠지만 탑 아지르라면 나올 수도 있다"고 예고했습니다. 이날 경기 2세트에는 리브 샌드박스 '도브' 김재연이 피오라를 선픽하며 기대를 불러 모았지만, 제우스가 제이스로 응수하며 압도하는 경기력을 보여줬고, POG를 받기도 했습니다.

'칭찬해' 시간에는 다음 경기 상대인 담원 '너구리' 장하권 선수를 지목했습니다. 최우제 선수는 "최근 젠지전 때 불리한 구도 속에서도 계속 라인전 리드를 잡는 것을 보고 라인전을 정말 잘한다고 생각했다"며 칭찬했습니다. 그러면서도"그런 부분을 생각해서 (담원전) 잘 준비해야 될 것 같다"며 다음 경기 상대인 담원전을 향한 결의를 드러냈습니다.

먼 훗날에 어떤 선수로 기억되고 싶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일단 시작부터 T1에서 좋은 커리어를 시작하게 된 거는 저에게 있어서 엄청난 천운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자만하지 않고 오랫동안 잘 하는 그런 프로게이머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끝으로 팬들을 향해 "날씨도 안 좋았는데 직관 와 주신 팬분들, 그리고 온라인으로 응원해 주시는 분들 항상 감사드린다"라며 "다음에 담원전 잘 이겨서 또 찾아뵙고 싶다"라고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다음은 '제우스' 최우제 선수와의 인터뷰 전문입니다.

Q 오늘 승리 소감 간단하게 부탁드립니다.
A 요즘 LCK 팀들이 다 강하고 어느 한 팀이라도 방심하면 안 된다고 생각해서, 오늘 경기도 최대한 긴장을 하면서 게임했던 것 같고, 2대0으로 깔끔하게 이겨서 뿌듯하고 좋습니다.

Q 지난 kt전과는 달리 진짜 군더더기 없는 압승이었거든요. 혹시 어떤 점이 달랐나요.
A 일단 샌드박스 팀 자체가 좀 사린다기보다는 맞댈 수 있으면 많이 맞대려고 하는 것 같아서 그래서 좀 어디가 이기든 빨리 끝나지 않았나 싶습니다.

Q 잘하는 탑 라이너가 되는 법 딱 한 가지만 알려주면
A 사실 T1에서 잘하는 선수들과 함께 하다 보니 게임에 대해서 더 빨리 배운 것 같고, 그래서 지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Q 제우스 선수만의 차별점이 있다면?
A 일단 다른 LCK 탑라이너 분들이 전체적으로 다 출중하고 잘한다고 생각하고 굳이 저만의 장점을 꼽아보자면 시야가 넓은 것 같습니다.

Q MSI 출전 경험이 도움이 되셨나요?
A MSI 갔을 당시 대회하면서 여유를 가진다는 게 진짜 엄청 중요한 거구나라고 생각을 하게 됐고, 대회할 때 여유를 가지고 하는 걸 연습하고 있는 것 같아요.

Q 오늘 칼챔 대표격인 피오라가 나왔는데, 압도를 하셨어요.
A 보통 피오라를 선픽으로는 잘 안 뽑아서 전혀 상상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요새 또 LPL을 보면 리븐이나 잭스, 피오라같은 챔피언들이 선수의 자신감으로 선픽을 하는 경우가 좀 있는 것 같더라고요. 그냥 중국의 지역의 특성인 줄 알았는데 도브 선수가 또 그렇게 꺼내니까 자신감이 많이 있는 것 같다. 생각해서 경계했던 것 같습니다.

Q 제우스 선수는 피오라, 리븐, 잭스 보여주실 계획이 있으신지?
A 사실 조커픽이라고 따로 뭐 준비를 하거나 그러진 않고 그냥 좋아 보이는 걸 연습하는 편인데, 요새는 탑 아지르 같은 게 조만간 대회에 나올 수도 있지 않나라고 생각합니다.

Q 칭찬해 시간입니다. 다음 경기 상대인 담원 선수 중 한 분을 칭찬해주신다면
A 너구리 선수. 연습실에서 젠지를 보고 있는데 불리한 구도 속에서도 계속 라인전 리드를 잡으시면서 (시간을) 좀 벌어주는 그런 역할을 하시는 것을 보고 되게 라인전을 잘하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그런 부분을 생각해서 (담원전) 잘 준비해야 될 것 같습니다.

Q 먼 훗날에 어떤 선수로 기억되고 싶으신가요
A 일단 시작부터 T1에서 이렇게 좋은 커리어를 시작하게 된 거는 저에게 있어서 엄청난 천운이라고 생각하고, 이런 거에 만족하거나 자만하지 않고 그냥 오랫동안 잘 하는 그런 프로게이머가 되고 싶습니다.

Q 마지막으로 T1과 제우스 선수를 사랑해 주시는 팬들에게 한 말씀
A 일단 오늘 날씨도 안 좋았는데 직관 와 주신 팬분들, 그리고 온라인으로 응원해 주시는 분들 항상 감사드립니다. 다행히 오늘 깔끔한 경기력으로 이긴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아요. 항상 응원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오늘 아쉽게 팬미팅을 T1 콘텐츠 촬영으로 못하게 됐는데 다음에 담원전 잘 이겨서 다시 찾아뵙고 싶습니다. 파이팅!

[사진/곽도훈 기자]
[사진/곽도훈 기자]

 

곽도훈 기자 kwakd@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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