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12 13:17 (금)
긴축 기조+물가상승 장기화··글로벌 경기 불황 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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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축 기조+물가상승 장기화··글로벌 경기 불황 몰려온다
미국, 4분기 경기침체 진입..유로존은 이미 실물지표 악화
주요 글로벌 기업들, 경기 불황 대비 감원 계획 서둘러
韓경제, 수출 감소 불가피..두 분기 연속 마이너스 예상
  • 곽경호 기자
  • 승인 2022.06.25 1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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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최서준 디자이너
CG/최서준 디자이너

[이포커스 곽경호 기자] 최근 미 연준의 빠른 긴축 기조가 이어지며 통화정책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유례없는 물가 상승과 인플레이션 현상을 잡기 위해 단행된 긴축정책에 글로벌 기업들은 본격적인 경기불황을 대비하는 모습입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올 4분기 주요국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로 위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요. 결국 각국 중앙은행의 빠른 긴축 및 통화정책 불확실성, 원자재 부담, 기업들의 감원 및 주문 취소가 경기 침체를 앞당기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25일 KB증권의 '수정 경제전망'에 따르면 우선 광범위한 가격 상승 및 주거비 부담 등으로 인플레이션 둔화가 더디게 진행될 것이란 전망인데요. 현재 금리가 경기 침체로 이어질 만한 수준으로 보기는 어렵지만 물가 상승 장기화 우려, 금리 상승이 단기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기업의 전략을 변화시키고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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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넷플릭스 등 기술 기업을 시작으로 테슬라, 웰스파고, 레드핀, 리프 테크놀러지 등 제조업, 부동산업, 금융업 등 전 업종을 중심으로 감원 계획을 발표한 기업이 확산되고 있으며 주문 취소 뉴스도 크게 늘어난 상황입니다.

KB증권 김효진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은 올해 4분기부터 침체 진입이 예상되며 유로존은 이미 침체 초읽기에 들어갔다"며 "미국의 가계 소비 여력과 기업의 재무 건전성이 비교적 양호한 상태임에도 불확실한 환경이 가계와 기업의 경제활동을 압박하는 수위를 점차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특히 미국과 달리 유로존은 이미 실물지표가 악화되기 시작해 2분기 성장률이 전분기비 -0.3%를 기록하며 침체에 가까워질 것"이라며 "10% 가까운 물가상승률이 두 분기 이상 지속되고 통화 긴축의 효과도 나타나며 이후 경기 침체폭은 더 확대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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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경제, 수출 감소 불가피..두 분기 연속 마이너스 예상


주요 글로벌 기업의 감원 계획 현황/자료=KB증권

미국과 유로존의 경기침체 여파가 우리 경제에는 어떤 영향을 줄까요.

한국의 경우 선진국 소비가 둔화되며 수출이 동반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올 4분기와 내년 1분기 수출은 각각 전기비 -0.6%, -0.1%를 기록할 것으로 김 이코노미스트는 내다봤습니다.   

환율 문제도 매우 민감한데요. 달러 대 원화 환율은 2021년 1월 이후 200원 가까이 상승했지만 경기 침체시 달러가 추가 강세를 나타냈던 경험을 감안할 때 올해 연말~내년 연초 달러/원 추가 상승 가능성이 남아 있습니다.

대외환경 뿐 아니라 한국 무역수지가 6월까지 5개월 적자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도 원화에 불리하다는 분석인데요. 2022년 4분기 평균 달러/원 환율이 1,320원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KB증권 김효진 이코노미스트는 "경기가 침체를 빗겨가거나 침체 이후 빠르게 회복하기 위해 필요한 조건은 에너지 가격 하락이며, 경기 하방 리스크는 부동산 가격의 하락 전환"이라며 "2008년 부동산 발(發) 위기 이후 금융기관 건전성이 강도 높게 관리돼 온 만큼 대규모 금융위기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제작=김수정 기자)

곽경호 기자 kkh@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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