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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LCK 서머] T1 제우스, 신들린 플레이··리브 샌드박스에 '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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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LCK 서머] T1 제우스, 신들린 플레이··리브 샌드박스에 '압승'
농심 레드포스는 광동 프릭스에 승리..연패 탈출
  • 곽도훈 기자
  • 승인 2022.06.23 22: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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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포커스DB]
[사진/이포커스DB]

[이포커스 곽도훈 기자] T1이 ‘제우스’ 최우제의 신들린 듯한 플레이를 필두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공동 1위에 랭크됐습니다. 농심 레드포스도 리그 첫승을 달성, 연패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23일 서울시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2022 LCK 서머 2주차 첫 번째 경기는 광동 프릭스와 농심 레드포스의 대결이었습니다.

광동 측에서는 '기인' 김기인, '엘림' 최엘림, '페이트' 유수혁, '테디' 박진성, '모함' 정재훈이 출전했고 농심은 '칸나' 김창동, '드레드' 이진혁, '비디디' 곽보성, '고스트' 장용준, '에포트' 이상호가 선발로 나섰습니다. 주목할 만한 점은 광동 서포터 모함 정재훈이 선발로 나섰다는 것입니다. 정재훈은 2002년생 신인으로 챌린저스 리그에서 활약하다 이날 LCK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모함은 궁극적으로 주전 자리를 원한다며 패기 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1세트 광동은 나르-볼리베어-아리-이즈리얼-노틸러스를 선택했고 농심은 오공-리산드라-카이사-라칸을 픽했습니다.

이번 경기도 명장면이 많이 연출됐습니다.

먼저 전령 앞에서 모함이 선취점을 줬고 바텀에서 드레드에게 갱을 당해 두 번 연속 죽으며 신고식을 치렀습니다. 거기다 비디디 리산드라의 로밍으로 기인까지 잡히자 농심 쪽으로 승기가 기울기 시작했습니다.

광동은 이즈리얼을 키워 후반 캐리를 노리는 식으로 가기 위해 이른 시간에 쌍버프를 주는 등 테디에게 성장을 집중시켰습니다.

용을 먹고 바론까지 챙기며 계속 농심이 득점하는 상황, 앞서 이즈리얼을 키우는 전략은 빛을 발했습니다. 4용을 앞두고 시야를 먹는 그웬을 순간적으로 잘랐고 대승을 거두며 바론까지 먹은 것입니다.

분위기를 탄 광동이 2억제기를 밀고 쌍둥이 타워까지 밀었지만 농심이 잘 버텼고, 이후 44분 농심이 순간적으로 이니시를 걸면서 에이스를 띄우는데 성공, 결국 1세트 승리를 가져왔습니다.

2세트는 1세트와 비슷하게 밴픽이 이뤄졌습니다. 광동은 케일-볼리베어-아리-이즈리얼-탐켄치를 골랐고 농심은 그웬-비에고-리산드라-카이사-라칸을 선택했습니다. 달라진 점은 광동이 탑 케일로 후반 캐리력을 보강했고, 노틸러스를 탐 켄치로 대체하며 안정감을 더했습니다. 농심은 정글이 같은 AD 정글러인 비에고로 변경됐습니다.

초반 볼리베어가 바텀 갱을 잇달아 성공하면서 고스트가 2데스를 기록, 성장이 말렸습니다.

그러다 비디디의 활약으로 농심이 승기를 가져오기 시작했는데 탑 2:2 싸움에서 비디디가 타이밍 좋게 로밍을 가면서 이득을 봤고, 바텀에도 로밍을 시도해 테디 이즈리얼을 잡았습니다.

4용이 나온 시점 한타가 벌어졌는데 광동 프릭스의 조합이 빛을 발했습니다. 광동이 케일과 탐 켄치를 이용해 농심의 돌진을 상쇄했고 용과 바론까지 챙겼습니다.

그러나 농심이 뒷심을 발휘헀습니다. 비디디의 완벽한 이니시로 한타를 대승했고, 넥서스로 진격해 2경기 최종 승자가 됐습니다.

이로써 농심 레드포스는 연패를 탈출하고 기분 좋은 첫승을 달성했습니다.


리브 샌박, '대표 칼챔' 피오라 꺼냈지만..T1의 압승

[사진/이포커스DB]
[사진/이포커스DB]

두 번째 경기는 T1과 리브 샌드박스의 경기였습니다.

T1에서는 ‘제우스’ 최우제, ‘오너’ 문현준, ‘페이커’ 이상혁, ‘구마유시’ 이민형, ‘케리아’ 류민석이 출전했고 리브 샌드박스에서는 ‘도브’ 김재연, ‘크로코’ 김동범, ‘클로저’ 이주현, ‘프린스’ 이채환, ‘카엘’ 김진홍이 경기에 나섰습니다.

1세트 T1의 선택은 그라가스-비에고-스웨인-제리-레나타 글라스크였고, 리브 샌드박스는 그웬-오공-아지르-카이사-노틸러스를 픽했습니다.

1세트는 T1의 일방적인 경기였습니다.

경기 초반 프린스가 구마유시를 잡으며 이득을 보기도 했으나 곧바로 오너 비에고의 갱킹으로 T1이 3킬을 챙겼습니다. 19분 페이커 스웨인이 적팀 사이로 파고들며 한타가 시작됐고 리브 샌드박스를 몰아내며 T1이 바론을 먹었습니다.

이후 일방적으로 T1이 상대 진영을 깎아 내며 결국 26분 만에 넥서스를 파괴했습니다.

2세트 리브 샌드박스는 칼을 갈며 피오라를 꺼내 들었습니다. 피오라-바이-아리-이즈리얼-레나타 글라스크라는 매서운 조합을 완성했고, T1은 제이스-리신-리산드라-세나-탐-켄치로 응수했습니다.

2세트도 T1이 압도했습니다.

경기 초반 오너 리신이 카운터 정글을 들어갔다가 선취점을 내주기는 했지만 페이커가 탑 로밍으로 2킬을 만들어 내면서, 게임을 풀어냈고 리브 샌드박스가 빅웨이브 손해를 보게 만들었습니다.

곧이어 다시 한 번 크로코가 제이스를 노렸지만 리신과 세나가 역갱을 봤고 리브 샌드박스에게 패색이 짙어졌습니다. 피오라가 제이스를 상대로 유리한 고지를 점해야만 게임이 승산이 있었기에 집중 공략을 한 것인데, 단식 세나, 탐 켄치 조합이라 T1 입장에서는 탑만 계속 봐주면 됐고, 결과적으로 이는 무리수가 되면서 게임을 내주게 됐습니다.

이로써 T1은 3연승을 달성하며 젠지와 함께 공동 1위에 랭크됐습니다.

T1 경기가 승리로 끝난 후 T1 선수들의 팬미팅이 진행됐습니다. 현장에는 T1을 응원하는 많은 팬들이 모여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T1의 다음 경기 일정은 6월 25일 토요일에 이뤄지는 담원 기아전입니다.

곽도훈 기자 kwakd@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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