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27 17:32 (월)
[인터뷰] 피넛 "LCK 팀들도 공격적으로 시도해야 한다. 겁먹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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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피넛 "LCK 팀들도 공격적으로 시도해야 한다. 겁먹지 말자"
2:0 완승 후 이포커스와 단독 인터뷰
겸손함과 자신감 동시에 보여준 피넛
  • 곽도훈 기자
  • 승인 2022.06.19 14: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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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포커스 곽도훈 기자] "LCK 팀들도 조금 더 공격적으로 해야 해요"

'피넛' 한왕호가 한국 프로 선수들이 더 적극적으로 플레이를 시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18일 2022 LCK 서머 젠지 이스포츠와 한화생명e스포츠의 경기 이후 진행된 <이포커스>와의 1:1 인터뷰에서 젠지 소속의 '피넛' 한왕호는 평소 자신이 생각하던 지론에 대해 밝혔습니다.

이날 2:0 완승을 거둔 경기에서 '피넛' 선수는 만장일치·단독 POG에 선정됐습니다. 그는 경기력이 좋았던 이유에 대해 "LPL 갔다 와서부터 뭔가를 시도하려고 하는데 그게 오늘 대박으로 터진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1세트 '오공'을 선택한 한왕호는 상대 바이를 상대로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인 카운터 정글(카정)을 시도했고, 상대 1차-2차 타워 사이를 넘어 칼날부리로 가는 과감한 시도를 하기도 했습니다. 이 플레이로 인해 경기 주도권은 젠지에게 넘어왔고 결국 게임을 승리했습니다.

'피넛'은 "경기 전부터 준비한 건 아니고 게임 들어가면서 이런 식으로 해야겠다고 설계했어요"라고 덧붙였습니다.

'우승청부사'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다양한 팀에서의 우승 경력이 있는 '피넛' 한왕호는 지난 스프링 시즌 젠지로 옮긴 뒤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습니다.

그는 "LPL에서 성적을 내면서 느꼈던 점이 "LCK 팀들도 좀 더 공격적으로, 적극적으로 시도를 해 봐야 한다. 겁 먹으면 안 된다"라는 것이었어요"라면서 "그래서 제가 가는 팀마다 이런 것들을 중요시한다"고 운을 띄웠습니다.

이어 "결승전 큰 무대를 가면 실수를 줄여야 하는데, 스프링 시즌에는 그런 실수들을 줄이기 못했던 게 패배의 요인이지 않았나 생각해요"라고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어느덧 베테랑 선수가 된 '피넛' 선수는 "나이가 좀 들긴 했지만 더 나이가 많은 선수들도 잘하고 있고, 저 또한 자기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기 때문에 더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끝으로 팬들을 향해 "오늘 경기 다행히 2대0으로 완승했지만 다음 경기 담원전이라는 큰 경기가 남아 있으니까 많은 응원 부탁드리겠고 열심히 준비해서 이기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다음은 '피넛' 선수와의 인터뷰 전문입니다

Q 승리 소감 간단하게 한번 부탁드리겠습니다.
A 오늘 경기 2대0으로 완승했고 경기 내용도 좀 좋았다고 생각해서 굉장히 만족하고 있고 다음 경기도 이기도록 노력 많이 하겠습니다.

Q 원래 공격성 강한 정글러로 유명하시지만 오늘 경기는 그 장점을 더욱 가감없이 보여주셨습니다. 유독 더 잘했던 이유가 있을까요.
A 중국(LPL) 갔다 와서부터는 계속 (뭔가) 시도를 하려고 하는 것 때문에 오늘 그런 게 좀 대박으로 터진 게 아닌가라고 생각해요.

Q 겸손하시네요. 세트 초반에 오공으로 타워를 넘어가는 카정을 설계하셨어요. 그래서 ‘온플릭’ 선수가 피해를 입었고 결국에는 경기 내내 영향을 줘서 경기가 넘어왔거든요. 미리 설계를 하고 간 건가요?
A 들어가서 설계를 했고요 픽창에서부터 설계를 했다. 이런 건 아니지만 게임 들어가서 이런 식으로 저런 식으로 어떻게 어떻게 하겠다. 이렇게 설계했습니다.

Q AD 정글러 중에 비에고와 오공이 이제 티어가 높은 챔피언으로 분류되는데요. 혹시 어떤 챔피언이 더 좋다고 평가하시는지
A 약간 좀 이번 시즌 제일 많이 나올 수 있는 챔피언들이라 저도 아직 뭐가 더 좋다 이런 것보다는 그냥 ‘둘 다 뭘 해도 자신은 있다’라고 대답하는 게 더 좋을 것 같아요.

Q 혹시 어떤 걸 좀 선호하시나요.
A 저는 진짜 저에게는 똑같아서 그래도 오공으로 오늘 카정 성공했으니까 오공으로 하겠습니다.

Q 만장일치 POG와 단독 POG도 하셨지만 혹시 본인 제외하고 한 명을 뽑는다면
A 오늘 정글러가 좀 더 돋보이는 판이었어서 아무래도 없지 않을까라고 생각해요.

Q 젠지라는 팀이 너무 잘하고 항상 성적도 좋은데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다’는 그런 평가가 있어요.
A 이번 젠지는 제 생각에 스프링 때 후반에 좀 더 실력이 좋아졌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던 게 좀 패인이었던 것 같아요.

Q 원래 우승 청부사라는 별명이 있으시잖아요. 지난 시즌에는 아쉽게 준우승을 거뒀어요.
A LPL에서 성적을 내면서 많은 “LCK 팀들도 공격적으로 해야 된다” “시도를 (적극적으로) 해 봐야 한다” “시도할 때 겁 먹으면 안 된다” 저도 이러한 것들을 LPL 가서 배워왔고 제가 가는 팀마다 항상 이 점을 중요시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쨌든 결승전 큰 무대를 가면 안 해야 되는 실수는 줄이긴 줄여야 되거든요. 근데 저희가 약간 그 실수들을 좀 못 줄였던 게 패배의 요인이지 않았나 생각해요.

Q 베테랑 선수가 되셨어요. 어느 한왕호 선수가 걸어온 길을 돌아본다면 가장 아쉬운 점은?
A 아쉬운 점 너무 많은데 뭔가 제 행동들에 대해서 결과가 과거를 바꾼다고 생각해서 성적을 더 좋게 냈으면 어땠을까 아니면 이런 생각이 들죠.

Q 어떤 선수로 기억되고 싶으신가요
A 제가 이제 나이가 좀 차긴 했지만 그래도 저보다 나이 차 있는 선수들도 꾸준히 잘하는 모습 보여주고 있어서 저도 나도 잘할 수 있겠네라고 생각하고 있고 그리고 오히려 저는 자기 관리도 더 열심히 하는 선수 중에 한 명이라고 생각해서 더 잘할 수도 있겠다라고 생각해서 더 잘하고 싶습니다.

Q 마지막으로 팬들한테 한 말씀 해 주시면
A 오늘 경기 다행히 2대0으로 완승했지만 어쨌든 다음 경기 담원전 큰 경기가 남아 있으니까 많은 응원 부탁드리겠고 열심히 준비해서 이기도록 하겠습니다. (영상제작=곽도훈 기자)

 

곽도훈 기자 kwakd@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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