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승리 거둔 직후 진행된 단독 인터뷰
34분까지 킬 안나오자 "심호흡하고 집중하자" 팀원 독려
미드 신지드 대해 "솔랭용이다" 못박기도
팬들을 향한 진심어린 애정 드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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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포커스 곽도훈 기자] "이미 반은 실패한 것 기복이 없는 선수로 남고 싶어요"

'쇼메이커'가 아쉬운 마음을 털어놨습니다.

담원 기아 '쇼메이커' 허수 선수는 16일 2022 LCK 서머 스플릿 경기가 끝난 후 가진 <이포커스>와의 단독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쇼메이커'는 어떤 선수로 기억되고 싶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미 반은 실패한 것 같긴 하지만 사람들의 기억 속에 기복이 없는 선수로 남고 싶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항상 믿을만한 선수, 기본적으로 2인분 정도는 해주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했는데요. "저점이 높은 선수가 되고 싶다"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이날 경기는 담원 기아의 2:0 승리로 끝이 났는데요. 1세트와 2세트 모두 진귀한 광경이 나오며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켰습니다.

1세트에서는 30분이 넘도록 양팀 모두에서 킬이 나오지 않았고 34분대가 돼서야 '퍼스트 블러드'가 울려 퍼졌습니다.

당시 킬이 나오지 않으면서 게임이 길어지자 '쇼메이커' 허수는 "게임이 길어지다 보니 (팀원들이) 집중력을 잃을 것 같아서, 심호흡 많이 하고 천천히 보자"며 팀원들을 독려했습니다.

결국 첫 킬의 주인공은 '쇼메이커' 빅토르였고 "상대가 조금 무리한 선택을 해서 이득을 많이 보겠다고 생각했는데, 게임이 끝나서 기분이 좋았다"는 심경을 드러냈습니다.

2세트에서는 '쇼메이커'가 미드 아트록스를 선보이며 환호를 받았습니다.

허수는 "원래 갈리오 상대로 할만한 픽이고, 상대 조합을 봤을 때 아트록스가 괜찮아 보여서 했다"고 밝혔는데요. 2세트는 담원 기아가 승기를 잡은 가운데 프레딧 브리온의 한타 집중력으로 대승을 거두기도 하는 등 엎치락뒤치락 하는 세트였습니다.

이에 대해 '쇼메이커'는 "저희가 유리한 시점에서 정교하지 못했다고 생각되는 부분들이 많다"라며 "그 부분에 대해서 피드백 하면서 다음 경기에는 더 나아져야 할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중간에는 선수 본인에 대한 분석과 '미드 신지드'에 대한 평가도 내비쳤습니다.

지난 시즌 '세체미'답지 못하다는 평가가 나왔는데, 시즌 끝나고 어떤 분석을 했냐는 기자의 질문에 "매 경기 피드백은 항상 하고 있지만 시즌 끝나고도 피드백을 했다"라며 "저에 대해 실망을 많이 했고 다음 시즌에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미드 신지드에 대해서는 '솔랭 한정용이다'고 못박았는데요. "좀 해 봤는데 프로 세계에서는 쓰기 힘든 픽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면서도 "솔랭 한정으로는 되게 좋은 픽이라고 생각해요"라고 설명했습니다.

끝으로 팬들을 향해 "항상 응원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이번 시즌부터 팬 분들과 만나볼 수 있게 됐는데, 오늘 소리도 크게 들리고 옛날 19시즌 경기하는 느낌 들어서 되게 재밌었습니다"라며 "앞으로도 많이 찾아와 주셔서 좋은 분위기 만들어 주시면 저희가 더 힘내서 경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응원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파이팅"이라고 팬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다음은 '쇼메이커' 허수 선수와의 인터뷰 전문입니다.

Q 개막전 승리를 거두셨는데 간단하게 승리 소감 부탁드립니다
A 일단 시즌 첫 경긴데, 순조롭게 2:0으로 이겨서 정말 기분 좋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할 것 같아요

Q 올 시즌 첫 픽으로 빅토르 어떤 이유로 선택하셨나요?
A 지금 게임이 오래 가기도 하고 제가 딜러 중에서도 센 딜러를 해야한다고 생각해서 후반에도 강점이 있는 빅토르 했던 것 같아요

Q 1세트 역대급 경기가 나왔습니다 팀원들끼리 어떤 얘기가 오갔을까요?
A 게임이 길어지다 보니까 집중력도 잃을 것 같아서 심호흡 많이 하면서 천천히 보라는 얘기 했었던 것 같고 다들 천천히 하자는 분위기였어요

Q 첫 킬을 결국 쇼메 선수가 올렸는데 당시 기분을 표현해주신다면?
A 일단 상대가 조금 무리한 선택을 해서 거기서 다 잡거나 저희가 상대 중요한 챔프들 다 잡고 이득 많이 보겠다싶어서 갔는데 게임이 끝나더라구요. 그래서 좋았던 것 같아요.
 
Q 지난 시즌 ‘세체미'답지 못하다는 평가 끝나고 분석을 해보셨는지?
A 일단 피드백은 항상 하고 있어서 시즌 끝나고도 저에 대해 실망도 많이 했던 것 같고 그래서 다음 시즌에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 했던 것 같습니다

Q 2세트 미드 아트록스라는 무서운 픽 갈리오 상대로 좋다는 평가인가요?
A 원래 전통적으로 할만한 픽이고 상대 조합을 봤을 때 아트록스가 괜찮아 보여서 했던 거 같아요

Q 2세트 중간에 승기를 내주게 된 이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A 저희가 유리한 시점에서 정교하지 못했다고 생각되는 부분들이 많아서 그 부분 피드백하면서 다음 경기에는 더 나아져야 할 것 같아요

Q 내구성 패치 후 미드의 변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 오늘만이 아니고 LCK 모든 경기들이 오래가는 것 같은데 미드도 거기에 맞게 후반에 좋은 챔피언들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Q 요즘 솔랭에서 미드 신지드 승률 높습니다. 어떤 평가를 내리시나요?
A 좀 해 봤는데 솔랭용인 것 같아서 프로 세계에서는 쓰기 힘든 픽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솔랭 한정으로는 되게 좋은 픽이라고 생각해요

Q 쇼메 선수는 어떤 선수로 기억되고 싶으신가요?
A 약간 이미 반은 실패한 것 같긴 하지만..사람들의 기억 속에 기복이 없는 선수로 남고 싶습니다 ‘저 선수는 항상 믿을만 하다’ ‘항상 2인분 정도는 해준다’ ‘저점이 높은 선수’

Q 마지막으로 항상 응원해 주시는 팬 여러분에게 한말씀 해주신다면?
A 항상 응원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이번 시즌부터 팬 분들과 만나볼 수 있고 오늘 해 보니까 소리도 되게 크게 들려서 약간 옛날에 19 시즌 경기하는 느낌 들어서 되게 재밌었던 것 같고 앞으로도 많이 찾아와 주셔서 분위기 좋게 해주시면 저희가 더 힘내서 경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응원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파이팅!(영상 제작=곽도훈 기자)

CG/곽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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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도훈 기자 kwakd@e-foc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