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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LCK 서머] 치열한 접전 끝 2:0 승리 거둔 젠지·담원..역대급 기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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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LCK 서머] 치열한 접전 끝 2:0 승리 거둔 젠지·담원..역대급 기록까지
  • 곽도훈 기자
  • 승인 2022.06.17 0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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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포커스 곽도훈 기자
사진=이포커스 곽도훈 기자

[이포커스 곽도훈 기자] 2022 LCK 서머 두 번째 날 젠지와 담원이 승리를 거뒀습니다.

16일 서울시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LCK 서머는 3년 만의 유관중 경기인만큼 이틀째 매진을 기록할 정도로 많은 팬들이 현장을 찾으면서 열기를 더했습니다.

분위기만큼 경기 내용도 뜨거웠습니다. 치열한 접전은 물론이고 두 번째 경기에는 역대급 기록도 나왔습니다.

먼저 첫 번째 경기 젠지는 도란-피넛-쵸비-룰러-리핸즈가 경기에 나섰고 KT에서는 라스칼-커즈-아리아-에이밍-라이프가 출전했습니다.

1세트 KT롤스터는 나르-오공-갈리오-징크스-탐켄치를 선택하며 한타와 합류 모두 챙기는 조합을 완성했습니다. 반면 젠지는 갱플랭크-비에고-아지르-세나-신지드를 픽했습니다. 롤파크 현장에서는 신지드가 락인되자 환호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일부 팬들은 “미드 신지드인줄 알았다”며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초반 양팀이 점수를 주고 받았습니다.

‘피넛’ 비에고가 탑갱을 성공해 ‘라스칼’ 김광희를 처치했고 바텀에서는 ‘룰러’ 박재혁이 데스를 기록했습니다. 이때 ‘피넛’ 한왕호가 이득을 더 보기 위해 협곡의 전령을 풀어 첫 번째 포탑을 밀었습니다.

이후 ‘커즈’-‘라이프’가 ‘도란’을 잡기도 했지만 중반부 용 한타에서 KT가 대패했고, 젠지는 선제공격으로 착실히 모아온 골드에 더해 바론 버프까지 챙기면서 순식간에 7천 골드 격차를 냈습니다.

KT는 파죽지세로 밀고 오던 젠지를 상대로 거세게 저항했지만 결국 화력 차이로 한타 대패, 젠지에게 1세트를 내주게 됐습니다. POG는 쵸비 선수로 선정됐습니다.

2세트 젠지는 나르-오공-코르키-카이사-라칸을 선택했고 KT는 세주아니-비에고-리산드라-이즈리얼-탐켄치를 골랐습니다.

먼저 초반부 ‘피넛’이 탑 갱을 가 점멸까지 썼지만 오히려 도란이 타워를 맞고 세주아니에게 선취점을 내줬습니다. 이 실수를 기점으로 KT가 주도를 해 나갔지만 20분까지 소강상태가 이어졌고 점수를 올리지 못한 KT는 조급해졌습니다. 이미 ‘쵸비’ 코르키가 ‘리안드리의 가면’까지 장착했고 후반으로 갈수록 성장이 부담스러웠기 때문입니다.

21분경 용 앞에서 교전이 벌어졌습니다. 젠지가 상대방 탐켄치를 물었지만 한 번에 녹이지 못하면서 턴이 KT로 넘어갔습니다. 결국 뒤를 잡은 리산드라의 이니시로 ‘피넛’ 오공이 죽었고 용도 KT가 가져갔습니다.

27분 경기가 기울었습니다. 먼저 용 앞에서 ‘도란’ 나르가 줄타기를 하다 순식간에 물려 죽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그러나 KT는 궁극기 소모가 있었는데 곧바로 이어진 한타에서 젠지에게 대패했습니다.

그나마 KT는 드래곤 스택을 차근차근 쌓아가며 힘을 키웠고 4스택을 쌓는데 성공했지만 성장한 ‘쵸비’ 코르키의 대활약으로 한타에서 대패하면서 반전에는 실패했습니다.

조금씩 젠지는 적 넥서스를 향해 진격했고 KT로서는 막을 방법이 없었습니다. 결국 2세트도 젠지가 승리하면서 기분 좋은 1승을 챙겼습니다.

‘쵸비’ 정지훈는 2세트 POG까지 차지, 단독 POG로 선정되며 ‘국대급 미드’의 저력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쵸비’ 정지훈 선수는 경기 후 진행된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올 시즌 목표를 묻는 질문에 “평소처럼 우승이라 하기엔 너무 진부하기에, 다른 선수들이 저를 만나면 못 이기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잘하는 게 목표”라는 패기 있는 답변을 하기도 했습니다.

사진=이포커스 곽도훈 기자
사진=이포커스 곽도훈 기자

두 번째 경기는 담원 기아와 프레딧 브리온간의 대결이었습니다.

담원 측 선수는 돌아온 ‘너구리’를 필두로 케니언-쇼메이커-덕담-켈린이었고 프레딧 브리온에서는 모건-엄티-라바-헤나-딜라이트가 나섰습니다.

1세트 프레딧의 선택은 오른-비에고-오리아나-칼리스타-레나타 글라스크였고 담원은 세주아니-오공-빅토르-이즈리얼-카르마였습니다.

1세트는 역대급 ‘레전드 경기’가 연출됐습니다. 30분이 넘게 양팀 모두 킬을 내지 못한 것입니다.

첫 킬을 의미하는 ‘퍼스트 블러드’는 34분대가 돼서야 나왔는데, 주인공은 담원 기아의 ‘쇼메이커’ 허수였습니다.

반탄력이 컸던 탓인지 선취점이 나오자마자 경기는 급속도로 끝났습니다. 상대방 딜러를 잘라낸 담원이 파죽지세로 밀고 나갔고 결국 1세트는 담원이 가져갔습니다. POG에는 ‘캐니언’ 김건부 선수가 선정됐습니다.

2세트에는 진귀한 픽이 나왔습니다. ‘쇼메이커’ 허수가 미드 아트록스를 선택한 것입니다.

담원 기아는 나르-릴리아-아트록스-이즈리얼-라칸 조합을 완성했고 프레딧 브리온은 카밀-오공-갈리오-카이사-노틸러스를 픽했습니다.

2세트는 양팀의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습니다.

초반부 담원 기아가 승기를 잡았지만 프레딧 브리온도 반격에 나섰습니다.

먼저 전령 앞 교전에서 프레딧 선수들이 ‘쇼메이커’ 아트록스를 자르려 했지만 실패했고 오히려 두 명이 사망하면서 주도권을 내주게 됐습니다.

이를 만회하고자 프레딧 브리온은 곧바로 다시 한번 아트록스를 노렸고 이번에는 자르는데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12분 40초 ‘캐니언’ 릴리아와 ‘켈린’ 라칸이 ‘헤나’ 카이사를 잡았고 17분대 프레딧 브리온이 다시 ‘너구리’ 나르를 잡으면서 엎치락뒤치락했습니다.

그러나 라인 관리와 타워 개수 차이로 인해 글로벌 골드 차이는 담원이 점차 앞서갔고 30분경 담원 기아가 바론 쪽 시야를 장악한 뒤 바론을 먹었습니다. 끌려다닐 수 없었던 프레딧 브리온이 한타를 열었지만 글로벌 골드 차이에 더해 바론 버프까지 있어 화력 차이가 심했고 한타에 대패, 경기가 급격히 기울었습니다.

반전이 나왔습니다. 34분대 용 앞에서 한타가 벌어졌는데 프레딧 브리온이 뛰어난 집중력으로 담원을 대파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이 교전으로 미드 1차와 2차를 철거했는데, 현상금이 쌓여 있던 타워라 글로벌 골드 차이를 줄였습니다.

분위기를 탄 프레딧 브리온은 미드 1차 인근에서 ‘딜라이트’ 노틸러스가 앞점멸을 활용해 갑작스런 이니시를 걸었고 또 한 번의 대승을 거뒀습니다.

39분대 담원이 승부수를 걸었습니다. 그러나 라인을 밀던 ‘헤나’를 자르려 모든 것을 쏟았지만 헤나가 끊어내지 못했고 턴이 프레딧 브리온에게 넘어가자 담원은 전장을 이탈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프레딧 브리온이 4용을 먹은 상황에 또 한 번의 반전이 일어났습니다. 담원 기아 ‘너구리’ 나르의 활약으로 카밀을 제외한 모두를 처치했고 순식간에 넥서스를 밀면서 2경기 승자가 됐습니다.

2세트 POG는 쇼메이커 ‘허수’ 선수가 차지했습니다.

경기 후 진행된 <이포커스>와의 1:1 인터뷰에서 ‘쇼메이커’는 자신감 있는 모습과 동시에 팬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시즌 종료 후 자신에 대한 분석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스스로 실망도 많이 했고 아쉬운 부분들을 찾아 개선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응원하는 팬들을 향해 "경기장에서 응원의 힘을 보내달라"고 말했습니다.

곽도훈 기자 kwakd@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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