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포커스 곽도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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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포커스 곽도훈 기자] 모든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 선수들의 꿈 ‘롤드컵’ 티켓이 걸린 2022 LCK 서머 스플릿이 15일 개막했습니다.

이날 서울시 종로구 롤파크에는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개막을 맞아 양팀을 응원하는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았습니다.

3년 만의 유관중 리그인만큼 LCK 측에서도 많은 준비를 했는데요. 팬들을 위한 이벤트가 뜨거운 분위기를 더했습니다. 입장 방법도 바뀌었습니다. 선수들이 원래 입장하던 통로가 아닌 관중들이 입장하는 통로를 이용해 경기장에 들어섰고 팬들은 응원하는 팀 선수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었습니다.

첫 번째 경기는 광동 프릭스와 한화생명e스포츠의 대결이었는데요. 치열한 혈전 끝에 승리는 광동 프릭스가 차지했습니다.

먼저 광동 프릭스에서는 기인-엘림-페이트-테디-호잇이 출전했고, 한화생명e스포츠는 두두-온플릭-카리스-쌈디-뷔스타가 경기에 나섰습니다.

광동 프릭스는 1세트 그웬-트런들-아리-카이사-노틸러스를 선택했고, 한화생명e스포츠는 케일-오공-갈리오-이즈리얼-알리스타로 응수했습니다.

1세트는 광동 프릭스가 불리하게 시작했다가 ‘기인’ 김기인과 ‘테디’ 박진성을 필두로 천천히 경기를 풀어나갔고 결국 승리한 게임이었습니다. 한화생명이 1년 반 만에 탑 케일을 꺼내들어 관심이 집중됐지만 결국 그웬이 판정승을 거뒀습니다. 1세트 POG는 ‘테디’ 박진성의 카이사가 받으면서 LCK 첫 POG의 영광을 차지했습니다.

2세트는 한화생명의 반격이었습니다. 1세트 패배 후 한화생명은 미드 스웨인이라는 승부수를 띄웠는데, 경기 양상이 1세트와는 다르게 흘렀습니다. 엎치락 뒤치락 하는 상황이 계속되다가 조합의 이점을 살린 한화생명이 결국 넥서스를 파괴하는데 성공했습니다. 2세트는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온플릭’ 김장겸의 비에고가 POG를 받았습니다.

단두대 매치였던 마지막 3세트 광동 프릭스의 선택은 글로벌 조합이었습니다.

먼저 광동 프릭스는 그웬-녹턴-트위스티드 페이트(트페)-카이사-노틸러스를 선택했습니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나르-오공-사일러스-이즈리얼-라칸을 픽하며 안정적인 한타 조합을 완성했습니다.

7분 ‘온플릭’ 오공과 ‘카리스’ 사일러스가 상대 녹턴을 잡으러 카정(카운터 정글)을 들어갔지만 녹턴이 살아서 나갔고 오히려 ‘페이트’ 트페가 궁 로밍을 가면서 ‘쌈디’ 이즈리얼을 잡는데 성공했습니다. ‘대각선의 법칙’이 적용되는 순간이었습니다.

3분 뒤 녹턴이 바텀에서 점수를 올렸습니다. ‘쌈디’ 이즈리얼을 상대로 다이브를 시도해 킬을 낸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호잇’ 노틸러스가 죽긴 했지만 원딜(원거리 딜러)의 성장에 타격이 갔습니다. 곧이어 탑에서는 ‘두두’ 나르가 사망하면서 광동이 초반 승기를 잡았습니다.

15분 30초 경기가 기울기 시작했습니다.

전령 앞에서 5:5 한타가 벌어졌지만 한화생명e스포츠가 소극적인 플레이를 하다가 광동 프릭스에게 대패를 했고 결국 전령까지 내주며 불리한 상황에 놓였습니다.

23분 한화생명이 용 앞 한타를 시도했지만 화력 차이로 인해 또 한 번의 대패를 기록했습니다. ‘두두’가 분노 관리를 통해 메가 나르로 변신했지만 역시 소극적인 플레이로 상대방의 공격을 속수무책으로 받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후 광동 프릭스는 파죽지세로 타워와 억제기를 철거해 나갔고 결국 3세트 넥서스를 파괴하면서 개막전 첫 승리를 가져가게 됐습니다.

사진=이포커스 곽도훈 기자
사진=이포커스 곽도훈 기자

 

곽도훈 기자 kwakd@e-foc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