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력 보여준 한화생명e스포츠, 2세트 잡는데 성공
'카리스' 스웨인-'온플릭' 비에고, 우열을 가릴 수 없는 활약

[이포커스 곽도훈 기자] 2022 LCK 서머 스플릿 광동 프릭스가 첫 번째 세트를 가져온 가운데 한화생명e스포츠가 저력을 보여주며 반격에 성공했습니다.

먼저 두 번째 세트 한화생명e스포츠의 선택은 미드 ‘스웨인’이었습니다. 나르-비에고-스웨인-카이사-라칸을 픽했고, 광동 프릭스는 세주아니-오공-아리-카이사-그라가스로 돌진 조합을 완성했습니다. 특히 한화생명은 난이도가 높은 조합을 선택하며 패기를 보여줬습니다.

2분30초 '테디'-'호잇' 듀오가 상대방 이즈리얼을 압박하며 점멸을 뺐지만 오히려 ‘뷔스타’ 라칸의 반격으로 ‘테디’ 박진성이 선취점을 내줬습니다.

곧바로 광동 측이 반격에 나섰습니다. ‘엘림’ 오공이 ‘카리스’ 스웨인의 점멸을 뺐다가 다이브를 시도해 스웨인을 잡았습니다.

6분께 전령 앞에서 교전이 벌어졌고 한화생명과 광동 프릭스가 각각 3:2의 점수를 올리며 한화생명이 이득을 봤습니다.

그러나 9분경 전령을 두고 다시 한 번 한타가 열렸고, 광동 프릭스가 네 명을 잡으며 대승을 거두며 13분 드래곤도 챙겼습니다. 광동 쪽으로 승기가 기우는 모양새였습니다.

15분 40초에는 ‘기인’ 세주아니의 매서운 이니시로 ‘카리스’ 스웨인을 순식간에 잡아 내면서 무난하게 전령마저 챙겼습니다.

17분경 한화생명의 반격이 시작됐습니다. 상대방이 탑 1차 타워를 밀어내며 스웨인을 잡으려 했지만 오히려 ‘온플릭’ 비에고의 미친 활약으로 4킬을 올리는데 성공했습니다.

잠깐의 소강사태를 거친 뒤 24분, 용 앞에서 한타가 벌어졌습니다.

‘호잇’ 그라가스가 먼저 죽은 뒤 교전이 이어지면서 광동 프릭스가 분전을 펼쳤지만 결국 대패하면서 게임이 급격하게 기울었습니다.

불리한 상황 속의 광동 프릭스는 26분 한화생명이 내셔 남작을 먹으려 시도하자 ‘엘림’이 나서서 바론을 스틸, 시간을 버는데 성공했습니다.

이후 32분에는 ‘테디’ 박진성이 ‘두두’ 나르를 상대로 매서운 킬각을 보면서 잡아내는데 성공, 점차 따라가는 듯 했습니다.

힘을 비축하던 광동 프릭스는 34분경 드래곤 앞 한타에서 교전을 시도했지만 ‘엘림’ 오공이 점멸 실수를 하면서 사망했고 나머지 팀원들은 이탈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결국 한화생명이 용과 바론을 챙겼습니다.

38분 광동 프릭스는 스웨인을 잡아내려 했지만 약 8천 글로벌 골드 격차의 화력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한타에서 대패, 2세트를 내주며 경기는 3세트로 가게 됐습니다.

2세트 경기는 1세트와는 반대로 한화생명이 불리했다가 광동 프릭스의 판단 실수로 승기를 잡았고 조합의 강점을 살려 역전승을 거둔 경기였습니다. 개막전인만큼 양 팀이 치열하게 이득을 주고받는 양상이었습니다.

특히 1세트에 이어 한화생명의 팀 파이트 능력이 빛을 발했으며 결과적으로 미드 스웨인 선택은 유효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POG(Player of the Game)는 1표 차이로 '카리스' 스웨인이 아닌 '온플릭' 비에고가 차지했습니다.

 

곽도훈 기자 kwakd@e-foc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