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27 17:32 (월)
'급성장' 가정간편식 시장··엔데믹 이후도 잘 나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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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장' 가정간편식 시장··엔데믹 이후도 잘 나갈까
외국 밀키트와 다른 K-밀키트..해외 수출로 외형성장 기대 
KB증권 이수정 연구원 "프레시지 주목"
  • 곽도훈 기자
  • 승인 2022.06.15 15: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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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곽유민 기자
CG/곽유민 기자

[이포커스 곽도훈 기자] 간편함을 추구하는 세태와 코로나 팬데믹의 '언택트' 등이 맞물려 급성장한 가정간편식(HMR) 시장. 본격적인 '엔데믹'과 '리오프닝' 시대를 맞아 성장성은 어떨까요.

우선 엔데믹이 도래하면 내식수요 감소로 관련 시장의 정체는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반면 가정간편식 중 기업형(B2B) 밀키트의 수요 증가로 시장 확대는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도 적지않은데요. 리오프닝 이후 대다수 기업들이 재택근무 대신 원래의 기업 활동으로 전환하면서 재사(在社) 근무자들이 크게 늘어나는 추세 때문입니다.   

올해 한국 가정간편식 시장 규모는 5조원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특히 밀키트는 시장 규모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카테고리로 오는 2025년 7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밀키트는 코로나19로 인해 내식 수요가 증가하면서 급격하게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엔데믹이 도래했다는 분위기가 형성되며 올 초 미국의 주요 밀키트 업체들의 주가가 하락하는 이슈가 있었는데요. 실제로 이달 14일 종가 기준 블루에이프런 YTD(Year To Date) 수익률은 -64.6%, 헬로프레쉬 YTD 수익률은 -57.2%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KB증권 이수정 연구원은 "사람들의 바깥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내식 수요가 감소한다고 밀키트 판매량이 줄어드는 것만은 아니다"며 "내식 수요가 외식 수요로 전환되면서 가정에서 사용하는 B2C 판매량은 감소할 수 있지만 국내 밀키트 업체들은 B2B 밀솔루션 등의 B2B향(向) 판매도 준비해왔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외국 밀키트와 다른 K-밀키트..해외 수출로 외형성장 기대 


그래픽/곽유민 기자
그래픽/곽유민 기자

해외 수출 또한 추가적인 외형 성장을 기대해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내수 시장의 규모 한계로 성장성이 제한적인 만큼 해외 진출은 필수적인데요.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K-콘텐츠와 더불어 K-밀키트의 인지도 상승이 기대됩니다.

미국 밀키트 업체 블루에이프런 (ARPN US)의 경우, 구독 형식으로 밀키트를 판매해왔는데요. 소비자 입장에서 한 끼의 밀키트를 마트에서 구입하는 것보다 더 많은 금액을 지불해야 하고 직전에 구독 취소가 어려운 점 등 진입 장벽이 존재했습니다.

하지만 한국의 밀키트들은 상품별로 구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진입 장벽이 더 낮다는 평가인데요.   

KB증권 이수정 연구원은 "K-밀키트가 외국의 밀키트와 다른 양상을 가지고 있는 것도 외국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소구점"이라고 밝혔습니다. 


주목할 만한 밀키트 업체..프레시지 


KB증권은 오늘(15일) 주목할 만한 밀키트 업체로 프레시지를 선정했습니다. 프레시지는 국내 밀키트시장 점유율 1위 업체로 코로나19 수혜 이후 성장 전략이 뚜렷하다는 평가인데요. 국내 내수 시장 한계 탈피를 위한 해외 진출, 내식 외에도 외식 시장 공략 (B2B 밀솔루션 등)이 그 예시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올해는 해외 수출 국가를 기존 7개국에서 15개국까지 확대할 계획인데요. 동종업계 투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외형을 확장 중입니다. 

곽도훈 기자 kwakd@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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