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27 17:32 (월)
"배달비 없던 시절로"··'배달앱 지우는 MZ세대들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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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비 없던 시절로"··'배달앱 지우는 MZ세대들 확산
물가상승에 비싼 배달료 부담..월 100만명씩 이탈
  • 곽도훈 기자
  • 승인 2022.06.14 15: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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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포커스 곽도훈 기자] 지난 2년간 폭발적 성장을 보인 배달앱 시장이 서서히 하향세로 접어들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엔데믹이 본격화된 데다 비싼 배달 요금이 소비자들의 주머니 사정에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하기 때문인데요. 

특히 최근 가파르게 상승하는 물가 속에 MZ 세대들을 중심으로 터무니없이 비싼 배달 요금을 거부하는 경향이 강해지는 것도 배달앱 시장 위축의 요인으로 분석됐습니다.

이포커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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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올해 3월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등 주요 배달앱 3사의 월간활성화이용자수(MAU)는 약 3,500만명으로 집계됐는데요.

배달의민족이 2070만명, 요기요 888만명, 쿠팡이츠 568만명 수준이었습니다. 

그런데 3월 이후 배달앱 사용자 수가 매달 100만명 이상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최근 한 달간 배달의민족의 경우 1년 만에 월간 사용 건수가 2,000만건을 밑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비자들이 배달 음식을 기피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일반적으로 고객들이 부담해야 하는 배달비는 4,000원~5,000원선. 여기다 배달 메뉴 가격이 따로 책정된 경우도 많아 소비자 불만이 높아진 상황입니다.

가파르게 상승하는 물가의 영향도 큽니다. KDI가 예상한 올해 물가 상승률은 4.2%로 2008년 이래 14년 만의 가장 큰 상승폭인데요.

특히 5월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5.4% 상승해 13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그야말로 기름값, 전기, 가스, 농축산물 등 전 분야에 걸쳐 안오른 게 없는 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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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9년 12월 독일 딜리버리히어로는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을 무려 5조원에 인수했는데요.

당시 현대산업개발과 미래에셋증권 컨소시엄이 아시아나항공 인수 조건으로 제시했던 2조 5,000억원의 2배 수준에 달합니다.

우리나라 배달 시장이 오는 2030년에는 50조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도 한몫했는데요.

이런 가운데 누리꾼들은 "예전처럼 식당에서 자체적으로 배달해 주면 안 되나" "물가 상승에 비싼 배달료, 더 이상 배달음식 안시켜 먹음" 등의 반응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여러분들 생각은 어떠신가요? (영상제작=곽유민PD)

CG/곽유민PD
CG/곽유민PD

 

곽도훈 기자 kwakd@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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