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12 13:17 (금)
[하반기 제약·바이오 전망] "긴 터널·바닥 구간 진입"··섹터 투심 영향 받을까
상태바
[하반기 제약·바이오 전망] "긴 터널·바닥 구간 진입"··섹터 투심 영향 받을까
하나금융투자 박재경 연구원 "실적 성장·R&D성과 종목 관심을"
추가 하락 '제한적'··"업종 톱픽 대웅제약·SK바이오팜"
  • 곽도훈 기자
  • 승인 2022.05.23 13: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CG/곽유민PD
CG/곽유민PD

[이포커스 곽도훈 기자] 국내 주식 시장의 '액션 포트폴리오' 역할을 하던 제약·바이오 주가 장기간 주가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른바 '하이리스트 하이리턴'의 기조도 상실한 모양새다. 올 상반기도 제약·바이오주의 바닥 다지기의 끝은 가늠할 수 없다는 전망이 나오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제약·바이오 주가 터널을 지나 바닥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기 시작했다. 하반기 반등의 기대감속에 본격적인 종목 옥석가리기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평가다.

23일 관련 업계 및 증권가 등에 따르면 대다수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상반기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금리 인상에 따른 신약 후보물질 전반의 할인율 상승과 개별 기업의 실망스러운 R&D 성과, IPO 시장 냉각에 따른 바이오텍 자금 조달에의 어려움 등이 섹터 투심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같은 투심 약화가 주가 하락으로 반영된 것인데 최근 바이오텍의 자금 조달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실제로 국내 및 글로벌 VC(Venture Capital)의 헬스케어 투자 금액은 지난해 역대 최고 금액을 기록했으나 수익 실현(Exit)을 위한 기업공개(IPO)는 올 들어 급감한 상태다. 

하나금융투자 박재경 연구원은 "IPO 시장의 냉각은 VC 투자를 줄이는 요인"이라며 "결국 바이오텍 자금 조달을 어렵게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추가 하락 '제한적'··"업종 톱픽 대웅제약·SK바이오팜"


하반기 제약·바이오 전망은 어떻게 될까?. 제약·바이오 섹터는 현재 바닥에 가까운 구간이며 추가적인 하락은 제한적이라는 판단이다.

하나금융투자 박재경 연구원은 "국내 시장에서 제약·바이오 섹터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3월 코로나19 팬더믹 발생 이전 수준까지 내려왔다"며 "데스밸리(Death Valley)를 지나는 현재 상황은 좋은 기업을 Buy and Hold 하기엔 좋은 시점"이라고 밝혔다. 

하반기 제약·바이오 종목에 대해 박 연구원은 "실적 성장, 유의미한 R&D 성과를 낼 수 있을 업체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톱픽(Top pick)으로 대웅제약과 SK바이오팜을, 관심종목으로 JW중외제약, 레고켐바이오를 각각 제시했다.

박 연구원은 "대웅제약은 북미 나보타의 성장과 신제품 펙수클루의 출시로 호실적을 이어나갈 전망"이라며 "SK바이오팜의 Xcorpi는 미국 코로나19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대면 영업 재개를 통해 매출 성장에 가속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JW중외제약은 병상 상황 정상화에 따른 수액제 매출 정상화와 리바로젯 매출 본격화를 통한 호실적이 전망이고 레고켐바이오는 하반기 HER2 ADC 임상 1상 결과 발표를 비롯해 다수 파이프라인들의 임상 진입 예정"이라며 "AACR에서 TROP2 ADC 가능성 확인됐고 2023년 상반기 임상 진입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곽도훈 기자 kwakd@e-focu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