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17 11:26 (화)
[포커스카] 차 출고, 하세월인데 가격 올린 현대·기아차··계약자들 '부글 부글'
상태바
[포커스카] 차 출고, 하세월인데 가격 올린 현대·기아차··계약자들 '부글 부글'
현대·기아차, K8 가격 최대 180만원 인상
  • 홍건희 기자
  • 승인 2022.05.11 11: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상으로 보시려면 클릭하세요.

[이포커스 홍건희 기자] 요즘 현대·기아차를 계약하면 차량 출고까지 몇 달은 기본인데요.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반도체 공급난 탓이라고 합니다.

이런 가운데 현대·기아차가 올 1분기 사상 최대 영업 이익을 올렸는데요. 신차 계약자들은 차량을 인도받으려면 하세월인데 현대·기아차만 신바람이 난 상황입니다.

그런데 현대·기아차가 이번에 잘 팔리는 아반떼와 K8 가격을 소리 소문 없이 인상해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는데요. 문제는 이번 가격 인상이 개소세로 인한 인상도 풀 체인지 혹은 페이스 리프트도 아닌 물가 상승으로 인한 가격 인상이라는 점입니다. 아니 기름값도 오르고 심지어 탁송비도 올랐다는데 왜 제 월급은 그대로죠?

이번 K8 인상이 논란이 되고 있는 이유를 살펴볼까요. 우선 인기 없는 트림은 40만원~60만원, 풀 옵션은 130만원 가량 인상했습니다. 특히 K8 하이브리드는 시작가를 40만원 인상하면서 앞뒤 USB-C타입 추가, 오버헤드 콘솔 램프 스위치 조명 추가, 엠비언트 라이트 휘도 증대 등을 옵션에 넣은 것인데요. 과연 납득할 만한 인상이냐는 것이죠.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K8 인상이 문제가 아니라 인기 없는 옵션을 기본으로 만들고 130만원 이상 올렸다는거예요" "참 답답한 상황이네요 찻값은 매년 엄청 올라가고 차 나올 때 되면 옵션이 확 차이 나는 신차 나오고 신차 나올 시점 되니 현재 계약 중인 차도 페이스 리프트 이야기 나오고" "거의 1년 가까운 시간까지 기다린 게 있는데. 이게 무슨 상황인 건지"라며 분통을 터트리고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신차 출고 지연과 함께 현대·기아차 측이 연식 변경 추가금을 요구하며 "싫으면 그냥 계약 취소해라"는 식의 대응 방식인데요. 여기에 대해서도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자동차 업계가 원자재와 부품 가격 인상 등으로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이에 자동차 가격이 오를 수 있는 건 불가피하다고 보여지는데요.

문제는 이 와중에 현대차 그룹이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 이익을 달성했다는 것입니다. 생산 비용 증가분보다 차량 가격을 더 올려 이익을 극대화시키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는 것이죠.

앞서 현대자동차도 지난 3월 출시한 ‘아반떼’ 2022년형 기본 트림(스마트)의 가격을 1866만원으로 책정해 2020년형 아반떼 스마트 트림 가격 1570만원과 단순 비교하면 296만원 올린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포커스는 현대자동차의 입장을 들어 봤는데요.

(현대차 관계자) "연식 변경이라는 게 갑작스러운 게 아니고요. 매년 차량이 한번 출시가 되면 거기에 대해서 또 업데이트를 하기 위해서 연식 변경이나 페이스 리프트를 하는 차종들을 계속적으로 고객한테 선을 보이는데 안 할 수는 없잖아요. 계속 구형 모델로 놔둘 수는 없지 않습니까?"

"차량을 연식 변경하면서 일부 이제 기본 형태로 들어가거나 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가격에 반영을 하죠. 판매 대수는 좀 빠졌지만 매출이나 영업 이익에는 저희가 혜택을 좀 본 부분이 있어요"

"과거와는 달리 만기 자체가 보통 한 1~2개월이었다면 길어야 3개월이었다면 끝이 났었던 그런 상황이었는데 특수한 상황이죠 지금 같은 케이스는. 제조사가 전체 다 같이 네네 고통을 받고 있는 그런 상황들인 거고요." (영상제작=곽유민PD)

CG/곽유민PD
CG/곽유민PD

 

홍건희 기자 hong@e-focu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