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17 11:26 (화)
[단독] "넥슨, 유저들 우롱하나"··던파 모바일 업데이트 4일째 '오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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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넥슨, 유저들 우롱하나"··던파 모바일 업데이트 4일째 '오류'
"수정 완료" 수차례 점검에도 여전히 남아있는 버그
중대 결함 못잡아..넥슨 측 "현재 문제는 인식 중"
  • 곽도훈 기자
  • 승인 2022.05.02 1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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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포커스 곽도훈 기자] 최근 넥슨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한 가운데 중대 오류들이 발견되면서 개발사가 문제 해결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수차례에 걸친 점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결함들이 고쳐지지 않고 있어 유저들 피해가 커져 가고 있습니다. 이에 넥슨 그룹 개발자들의 역량이 작년 유행처럼 번졌던 연봉 인상에 비해 부족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28일 던파 모바일은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했습니다. ‘거너’ 직업의 신규 전직과 계승 시스템, 신규 이벤트 등 각종 시스템이 추가됐습니다. 그중에서도 핵심은 만렙 최종 콘텐츠인 ‘로터스 레이드’였는데요. 55레벨을 달성한 유저들이 서버를 초월해 공격대를 구성, 보스를 공략하는 첫 번째 레이드 콘텐츠였기에 기대감이 높았습니다.

기대감은 그러나 이내 실망과 분노로 바뀌게 됩니다. 로터스 레이드에 입장하면 오류가 발생해 진행이 불가능했던 것입니다. 특히 ‘최종 3페이즈 클리어 시 횟수 차감’이라는 기준에도 불구하고 횟수가 차감돼 있었습니다.


"수정 완료" 수차례 점검에도 여전히 남아있는 버그

더 큰 문제는 넥슨 측에서 수차례 점검을 통해 오류를 수정했다고 밝혔음에도 여전히 문제가 남아있다는 점입니다.

지난 4월 28일 18시 넥슨은 해당 문제를 인식하고 있음을 공지를 통해 밝혔고 곧 이어질 긴급 점검을 통해 해결하겠다고 전했습니다. 같은 달 29일 새벽, 긴급 점검을 실시해 로터스 레이드 관련 현상을 수정했다는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보상도 함께 공개됐는데 주간 입장 추가권 2장이었습니다.

하지만 로터스 레이드 관련 버그는 여전히 남아있었습니다. 유저들은 커뮤니티를 통해 피해 사실을 공유했고 일파만파 퍼져 갔습니다.

이에 던파 모바일 측은 4월 30일 로터스 레이드 안정화를 위한 또 한 번의 임시 점검을 실시했지만 역시 완전히 오류를 해결하는데 실패했습니다.

유저들은 분노를 표출하고 있습니다. 돈과 시간을 써서 성장에 집중하고 있는데 이런 오류들로 인해 손해를 보고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보상을 받는 과정에서 누군가는 손해를 보지 않았음에도 더 큰 이득을 받게 되고 버그가 고쳐지지 않은 유저는 손해를 크게 보는 상황이 발생하게 됩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한 던파 모바일 유저는 “내 돈과 시간을 써서 성장하고 있는데, 왜 내가 이런 오류 때문에 성장이 멈추고 손해를 봐야하나. 다른 사람이 돈을 쓰지 않고도 나를 따라 오는 게 너무 억울하다. 이럴 거면 그냥 셧다운을 하고 제대로 고쳐달라”고 말했습니다.


'떠오르는 고액 연봉' 개발자, 연봉은 인상 역량은 퇴보?

일각에서는 넥슨 그룹 엔지니어의 역량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게임회사 대표 주자인 넥슨 계열사 네오플 개발자들임에도 불구하고 버그를 잡아내지 못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업데이트가 진행된 지 4일이 지났고 중대한 오류를 고치기 위해 두 차례 긴급 점검을 실행했지만 여전히 버그는 남아있습니다.

특히 넥슨은 지난해 유행처럼 번졌던 게임업계 연봉 인상 릴레이의 스타트를 끊은 기업입니다.

지난 2021년 '3N(넷마블·엔씨소프트·넥슨)' 등 게임사들은 연봉을 줄줄이 인상했습니다. 그중에서도 스타트를 끊은 기업은 2월 연봉을 전 사원 대상으로 800만원씩 올렸던 넥슨입니다. 이로 인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2020년 4분기에 비해 81% 감소했습니다. 1년으로 봐도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했습니다.

이에 대해 넥슨 관계자는 이포커스와의 통화에서 “기술적으로 문제가 있거나 부족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문제를 인식하고 수정을 진행 중이고 유저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게 하려고 조심스럽게 수정을 하느라 진행이 더딘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레이드 전면 중단 후 수정을 진행할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는 “현재 내부에 확인해 보겠다”는 답변을 남겼습니다.

CG/곽유민PD
CG/곽유민PD

 

곽도훈 기자 kwakd@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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