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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AK플라자 홍대점 '물난리' 수차례 더 있었다··부실시공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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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AK플라자 홍대점 '물난리' 수차례 더 있었다··부실시공 의혹
2018년 8월 개점후 배관 파손 물난리 모두 3차례 발생
AK측 은폐 의혹..점주들 "같은 사고 반복해 불안"
  • 홍건희 기자
  • 승인 2022.04.29 15: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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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포커스 홍건희 기자] MZ세대들이 즐겨 찾는 AK플라자 홍대점. 이 곳에서 최근 천장 배수관 파열로 물난리가 난 사고를 단독 보도했었는데요.

그런데 이같은 사고가 이번이 처음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개점 이후 같은 사고가 수차례 반복된 것인데요. 부실시공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면서 입주 상인들은 불안감에 떨고 있습니다.

지난 2018년 8월 31일 개점한 AK플라자 홍대점입니다. 5층까지는 AK& 홍대점으로 운영되며 영업면적은 1만3659m²(4132평)에 달하는 대형 쇼핑몰입니다.

고층부는 애경그룹 통합사옥으로 현재 지주회사 AK홀딩스를 비롯한 애경산업 등의 그룹 계열사 본사가 입주했습니다. 또한 제주항공이 운영하는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호텔도 들어서 있는데요.

이 곳에서 지난 3월 10일 오후 2시경 쇼핑몰 2층 천장에서 물이 새기 시작하더니 이내 폭포수처럼 쏟아집니다.

이 사고로 당시 쇼핑몰 1층 바닥에 물이 고여 일부 점포는 심각한 누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또 1시간여 동안 1층과 2층 일부가 통제되며 쇼핑객들도 큰 불편을 겪었었는데요.

누수 사고 당시 AK플라자 측은 심각한 사고가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취재 결과 이같은 사고는 최근 들어 수차례나 반복됐던 것으로 입점 상인들의 증언을 통해 확인됐습니다.  

[입점 상인] "혹시 또 비슷한 일이 생길까 봐, 이런 일이 자주 있어서 (걱정이다).  작년에도 물이 심하게 터졌어요. 제가 일하는 동안에만 한 세 번 정도 이런 이슈가 있었어요. 그래서 여름에 비가 많이 오는 날이면 걱정이 됩니다"

입점 상인들의 증언을 종합하면 심각한 누수 사고가 반복됐음에도 AK플라자측은 땜질식 보수로 사태를 모면해온 것으로 보입니다. 나아가 부실 시공 의혹까지 제기되는 상황입니다.

입점 상인들은 같은 사고가 반복되자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AK플라자 홍대점은 경의중앙선 철도와 인천국제공항철도 홍대입구역 바로 위에 들어서 있기 때문인데요.

[입점 상인] "워낙 여기가 지하철 지나다니는 게 너무 많이 느껴지기도 하고, 보니까 좀 걱정이 되기는 하죠."

수차례나 반복되는 물난리 사고에 대해 AK플라자 측은 발뺌을 하는 모양새입니다. 

[AK플라자 관계자] "이슈가 안된 일이라서 잘 모르겠다..."

이후 이포커스가 확인 취재에 나서자 그제서야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AK플라자 관계자] "(누수 사고) 3차례 발생한 게 맞고요..."  

부실시공 의혹이 제기되는 가운데 AK플라자측이 과연 안전점검을 제대로 이행했는지 의문이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제작=곽유민PD)

CG/곽유민PD
CG/곽유민PD

 

홍건희 기자 hong@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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