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똑바로-라이브] 정호영 후보자 '아빠찬스' 논란··언론 검증 어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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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똑바로-라이브] 정호영 후보자 '아빠찬스' 논란··언론 검증 어땠나
  • 곽경호 기자
  • 승인 2022.04.18 1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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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포커스 곽경호 기자] 앵커) 윤석열 정부의 차기 내각 인선이 마무리됐는데요. 그런데 상당수 장관 내정자들을 둘러싼 자격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들 가운데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검증 결과 심각한 결격 사유가 속속 드러나고 있는데요. 정치권과 일부 인론에서는 "제2 조국 사태다" "윤 정권이 내로남불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는 반응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뉴스똑바로 라이브 오늘(18일) 시간에는 본격 적인 청문회 정국을 앞두고 정호영 장관 후보자 논란에 대해 집중 살펴보겠습니다. 

앵커) 정호영 후보자 논란, 윤석열 당선인과 40년 지기 친구사이다. 이런 논란 말고도 대표적으로 어떤 것들이 있는가요?

기자) 네. 정 후보자 문제는 후보자 본인에 대한 논란과 함께 아들과 딸의 의대 특혜 편입학, 아들의 석연치않은 병역 의혹 등이 복합적으로 얼켜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일단 주요 의혹들을 살펴보면 2016년 딸과 2017년 아들이 연달아 경북대 의대 특별편입 전형에 합격해 논란인데요.

아들(31세)의 경우 첫번째는 학부생 시절 아버지 정 후보자가 집필한 KCI 논문 2편에 공저자로 등재된 것이구요. 두번째는 정 후보자 아들이 2017년에 경북대에 새로 개설된 전형을 통해 합격한 것입니다.

세번째는 아들이 해당 전형 시 아르바이트에 가까운 경력사항을 ’학생연구원‘으로 허위 기재했다는 의혹입니다.

네번째는 아들이 2010년 병역 신체검사에서 현역판정을 받았는데 5년 후 재검에서는 사회복무요원으로 판정 받아 지방법원에서 근무한 것인데요.

이때 재검진단서가 아버지 정 후보자가 근무하는 경북대병원에서 발급해 준 것입니다. 당시 정 후보자 아들의 사회복무요원 판정 사유는 척추협착증 인데요. 

문제는 이후 치료에 쓴 비용이 미미했고 치료받지 않은 연도도 있어 논란을 키우고 있는 것입니다.

앵커) 말씀을 듣고 나니 정 후보자 아들에 대한 의혹이 결코 가볍지않은 것으로 보이는데요. 과거 조국 사태때와 비교하면 언론들의 검증 보도가 상대적으로 작은 것 같은데 어떤가요?

기자) 조국 전 장관의 경우 딸 조민씨가 위조한 동양대 표창장, 허위 봉사활동 확인서 등을 활용해 부산대 의전원에 입학한 것이 문제가 됐고 당시 윤석열 당선인이 검찰 총장 시절 200여 곳의 압수수색을 진행했지 않습니까. 특히 언론의 경우 조국 전 장관과 가족들 의혹 검증을 이유로 당시 네이버 검색 기준으로 1만여건의 기사를 쏟아 냈었는데요. 

그런데 이와 비교하면 이번 정호영 후보자 의혹 검증 보도는 현재까지 네이버 검색 기준으로 살펴봤더니 약 3500여건으로 큰 차이가 납니다. 그리고 이들 기사중 상당수는 정 후보자의 해명이나 윤 당선인특의 해명성 기사들인데요. 

특히 조선일보와 중앙일보 같은 1,2위 메이저 신문들과 일부 종편에서는 정 후보자 의혹과 관련된 기사를 거의 찾아 볼 수 없다는 점입니다. 조국 사태때 TV조선의 한 남성 기자가 조 전 장관의 딸 조민씨가 혼자사는 오피스텔에 찾아가 현관 초인종을 마구 누르며 집앞에서 뻗치기 하는 것과 비교하면 전혀 다른 잣대라고 할 수 있겠죠.

앵커) 보수 메이저 언론들의 이중잣대도 심각한 수준인데요. 그런데 동아일보와 채널A는 조선, 중앙과 달리 눈에 띠는 보도를 한 것 같은데요? 

기자) 네. 동아일보는 오늘(18일)자 1면 톱 기사로 [단독]정호영 딸 이어 아들에도 논문 공저 교수가 최고점..이런 기사를 냈는데요. 

기사를 살펴보면 정 후보자 아들이 경북대 의대 편입시험 구술평가 당시 정 후보자 아들에게 가장 높은 점수를 준 교수 역시 정 후보자와 논문을 같이 쓴 사이로 밝혀졌다는 내용입니다.

동아일보 취재에 따르면 경북대 의대 A 교수는 2018학년도 편입시험 구술평가 위원으로 참여해 정 후보자 아들 정모 씨(31)에게 만점(20)에 가까운 19점을 줬다는 것인데요. 19점은 정 씨가 9명의 평가위원에게 받은 점수 중 최고점입니다. A 교수는 2017년까지 정 후보자와 세 편의 논문을 함께 쓴 사이로 밝혀졌습니다.

앵커) 이번 정 후보자 사태가 조국 전 장관 사태와 비교했을때 오히려 더 엄중하다 이런 여론이 커지고 있는 것 같은데요. 그렇다면 자진사퇴하는 것이 국민정서에 맞는 것 아닌가요?

기자) 그렇죠. 윤 정부 첫 내각 인사부터 이같은 논란이 일고 있다는 것에 우려를 감출 수 없구요. 국민의힘 내부에서 조차 정 후보자가 자진사퇴해야한다는 분위기가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실제로 하태경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 나와 "이 사안을 판단할 때는 법리적 판단이 아니라 정무적 판단이 중요하다" "본인은 굉장히 억울할 수도 있는데 제 생각에는 억울하더라도 자진 사퇴해 주시는 게 맞다"고 말했습니다.

김용태 청년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에서 "적극적인 위법행위는 하지 않았더라도 자녀의 편입과정과 정 후보자의 걸어온 길을 보면 국민의 일반적 눈높이에서 바라볼 때 쉽게 납득하기 힘든 게 현실"이라며 자진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그럼에도 현재까지는 윤 당선인의 의중이나 후보자 본인의 행보로 봤을때는 자진 사퇴 가능성은 낮아보입니다. 

앵커) 네. 지금까지 정호영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자에 제기된 여러 의혹들을 살펴봤는데요. 윤석열 정부가 출범부터 내로남불에 빠질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하세요 / 영상제작=곽유민PD)

CG/곽유민 PD
CG/곽유민 PD

 

곽경호 기자 kkh@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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