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29 00:51 (수)
[기자체크] 남자 사우나에 무단 출입한 여성 '처벌? 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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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체크] 남자 사우나에 무단 출입한 여성 '처벌? 용서?'
  • 곽도훈 기자
  • 승인 2022.03.17 16: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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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곽유민 기자
CG/곽유민 기자

[이포커스 곽도훈 기자] 사우나에서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상태로 낯선 이성과 마주친다면 어떠실 거 같으세요?

최근 한 커뮤니티에 글이 하나 올라왔는데요. 남자 사우나에 여성이 출입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해당 글 게시 이후 온라인상에 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손] 여성이 남자 사우나를요?

[곽] 네. 남성으로 추정되는 이 글쓴이는 운동을 마치고 옷을 탈의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20~30대로 추정되는 여성과 눈이 마주쳤다고 해요. 1초가량 눈이 마주친 여성은 놀라서 뒤돌아 나갔지만 거리도 약 2~3m정도로 가까워서 정말 당황했다고 합니다.

[손] 아니 그러면 바로 리셉션에 가서 얘기를 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곽] 네 곧바로 리셉션에 항의를 했다고 하는데요. 그때 남자친구로 보이는 일행과 함께 여성이 다가와서 “저는 보자 마자 바로 돌아 나왔어요...”라고 얘기했다고 합니다.

[손] 글쎄요. 변명이라고 하기엔 부족하고 사과하는 자세로 보이지 않는데요. 얼굴 보기도 참 껄끄러웠겠네요. 경찰에 신고는 하지 않았나요?

[곽] 네. 직원에게 항의만 하고 우선 곧바로 사우나로 돌아갔다고 합니다.

[손] 근데 그 글쓴이가 또 추가로 글을 남긴 것 같던데요. 글쓴이에 따르면 CCTV를 확인해보니 투숙객 커플이 사우나를 구경하러 들어온 것 같고, 리셉션에서 항의에도 불구하고 대수롭지 않게 대응했다며 소송도 생각 중이라 하더라구요.

[곽] 네 그런데 호텔 측 반응은 다릅니다. 해당 사건이 발생했던 호텔 관계자는 CCTV를 확인해보니 해당 손님은 여자 사우나로 착각하고 들어갔던 것이라고 하는데 한번 들어보시죠.

[호텔 관계자와 이포커스 통화 내용]

-그분이 호텔 투숙객이셨는데 시설을 둘러보던 와중에 사우나 앞에 있는 성별 표시를 못보고 실수로 들어 갔어요.

그런데 어떤 남성분이 옷을 벗고 계신 상태였고 서로 보자마자 너무 놀란거예요. 남성분이 항의하자 너무 죄송하다 사과를 드렸죠. 여성분도 이 모습을 보고 와서 사과를 했고요. 그런데 남성분이 당시 화가 많이 난 상태이다 보니 아무리 사과를 해도 잘 안들리셨을 거 같아요.

어쨋든 실수로 들어갔든 무조건 화가 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에요. 어찌됐건 저희가 뭐라도 액션을 취해야 되니까 고객님께 즉각 사과드리고 추가적으로 입구 앞에도 모니터링을 위해 인원을 따로 배치하는 등 조치를 취하고 너무나 죄송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손] 또 이 남성은 ‘남자가 여자 탈의실에 들어갔어도 이랬을 거냐’라며 불쾌한 마음을 드러냈는데, 사실 그랬다면 경찰에 신고했을 가능성이 클 것 같은데요.

[곽] 네 호텔 측에서는 호텔이 생긴지 7년 만에 처음 일어난 일이라면서 “같은 손님이라 누구 편을 더 들 이유가 없다며 남녀 성별이 바뀌었어도 똑같이 사과드리고 해결하려고 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기자체크 손건희 아나운서. 곽도훈 기자입니다.

영상으로 보시려면 클릭하세요.

 

곽도훈 기자 kwakd@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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