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29 00:51 (수)
[기자체크] 우크라 용병 간 이근 대위 '사망?'··진위 따져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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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체크] 우크라 용병 간 이근 대위 '사망?'··진위 따져보니
  • 홍건희 기자
  • 승인 2022.03.14 16: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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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최서준 디자이너
CG/최서준 디자이너

[이포커스 홍건희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하겠다며 출국한 이근 대위가 사망설에 휩싸였습니다.

소문의 근원지는 국내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들이었는데요. 이근 대위가 위치한 곳에 포격이 가해졌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우크라이나 침공 상황을 실시간으로 중계 중인 한 사이트에는 야보리브 훈련시설에 러시아 미사일 공격이 가해졌고 35명이 사망하고 134명이 부상당했다는 정보가 올라와 있습니다.

이 포격을 당했다는 지역을 살펴보니 이근 대위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의 지형과 유사합니다. 그렇지만 이근 대위가 있는 곳이 맞는지, 폭격 당시 해당 지역에 있었는지는 확실치 않습니다.

또 이 모 대위를 포함해 한국인 3명이 사망했다는 우크라이나어 문건이 공개됐는데, 이 또한 신빙성이 없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바로 є капітан Тітка 이 대목 때문인데요. є는 동사 is고, капітан이 대위 라는 뜻입니다. 근데 Тітка는 이모, 즉 엄마의 형제를 말하는데요.

한글로 이 모 대위를 친 뒤 번역기를 돌려 이 같은 상황이 벌어진 것으로 추측됩니다.

실제로 키예프 인근 15km 인근에서~ 라고 돼 있는 한글 문구를 그대로 구글 번역기에 돌리면 이렇게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같은 문장이 나옵니다.

마르키얀 루브킵스키 우크라 국방부 대변인도 “야보리우 훈련장에서 사망한 사람들 가운데 외국인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결론적으로 아직 이근 대위 사망설은 가짜뉴스인 것으로 판단되는 것이죠. 기자체크였습니다.

영상으로 보시려면 클릭하세요.

홍건희 기자 hong@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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