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07 01:03 (일)
[기자체크] 쇼트트랙 충격적인 오심, CAS제소 받아들여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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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체크] 쇼트트랙 충격적인 오심, CAS제소 받아들여질까
  • 곽도훈 기자
  • 승인 2022.02.09 1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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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최서준 디자이너
CG/최서준 디자이너

[이포커스 곽도훈 기자] 베이징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종목에서 한국 선수들이 충격적인 탈락을 했습니다.

그것도 실력이 밀려서 떨어진 것이 아니라 비디오판독으로 보니 우리 선수들이 반칙을 범했다. 그래서 1,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하고도 다소 억울하게 페널티를 받고 떨어지게 됐습니다.

판정이 미심쩍은 것을 넘어서서 말이 안 되는 판정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라 지켜보던 많은 국민들이 분노를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8일 오전 윤홍근 한국 선수단장은 중국 현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정식으로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쇼트트랙 관련 판정을 제소하고 국제빙상경기연맹(ISU)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즉각 항의 서한문을 발송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제소를 통해 판정이 번복될 수 있을까요. 체크해봤습니다.

한국 선수가 억울한 판정의 희생양이 된 것은 처음 있는 일이 아닙니다. 먼저 예전 사례를 살펴보면 2002년 솔트레이크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1500m 결승전 때 김동성 선수가 결승선을 1위로 통과했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실격당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특히 미국 선수인 안톤 오노의 이상한 제스처로 인해 벌어진 일이라 억울함을 더했습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때는 기계체조 양태영 선수가 금메달을 뺏기게 됐습니다. 양태영 선수는 평행봉에서 가산점 0.2점의 연기를 했지만 심판이 0.1점으로 판정해 개인종합 57.774점을 받았습니다. 결국 미국의 폴 햄에게 0.049점 차로 져 동메달을 따게 됐는데 당시 심판이 미국인에다가 심지어 폴 햄과 고향으로 엮어있는 사이라 논란이 됐습니다.

2014 소치동계올림픽 때는 피겨스케이팅 김연아 선수가 점프 실수를 한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에게 밀려 은메달을 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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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결론을 말씀드리면 제소는 실효성이 없어 판정이 번복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먼저 오늘 국제빙상경기연맹에서 판정과 관련된 우리나라와 헝가리의 항의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고요.

CAS에서도 승부조작이나 규정 오적용, 심판 매수가 아닌 경우에는 제소를 해도 심리 대상으로조차 삼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설명한 사건 당시에도 CAS 제소를 진행했지만 효과가 없었습니다. 김연아 선수 때는 ISU에서 이의제기를 기각시켜 4개월 만에 CAS 제소를 포기하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이번 제소는 황대헌과 이준서가 심판진의 규정 오적용 피해자라는 것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하세요.

곽도훈 기자 kwakd@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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